[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중국 최대의 피트니스 축제인 2019 아마추어 올림피아 차이나에서 세 명의 한국 선수가 IFBB 프로카드를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레이크사이드 호텔에서 2019 아마추어 올림피아 차이나가 펼쳐졌다. 지난해 뛰어난 무대연출로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호평을 받은 몬스터짐이 2년 연속으로 대회의 기획, 연출을 맡은 가운다 최근 중국에서 높아진 피트니스 열기를 반영이라도 하듯 참가 선수가 천여 명을 넘어 높은 인기를 보여준 아마추어 올림피아 차이나는 외국인 선수들이 득세였던 지난대회보다 중국 선수들의 급성장이 돋보이는 대회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 주어졌던 프로카드 17장 중에 9장이 중국 선수들이 가져갔을 정도로 중국 선수들의 무서운 약세가 돋보였던 가운데 치열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세 명의 대한민 선수가 IFBB 프로카드를 따냈다. 바로 비키니의 최사라, 여자 피규어의 김주희, 여자 피트니스 종목의 김민채가 그 주인공이다.

국내무대 뿐만 아니라 WFF에서 6번이나 챔피언을 차지하며 국제대회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던 사라는 IFBB 프로 퀄리파이 대회이자 많은 경쟁자들이 있었던 비키니 종목에서 완벽한 바디 밸런스를 보여주며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얻었고, 비키니 오버롤을 차지하며 IFBB 프로카드를 따내는 영광을 안았다.

여자 피규어 부문에서는 김주희가 클래스 C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후 이어 치러진 오버롤 결정전에서 종합 3위의 성적을 기록하며 프로카드를 획득했다. 이미 PCA, KAFF 등 국내외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올린 김주희는 김준호클래식에서 보여준 뛰어난 퍼포먼스를 이번 대회에서도 유지하면서 종합 3위를 차지, 꿈에 그리던 프로카드를 획득해냈다.


마지막으로 이번 년도부터 아마추어 올림피아에서 새로이 신설된 여자 피트니스 종목은 2019 김준호클래식 비키니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한 김민채에게 돌아갔다. 피트니스 종목은 기존 스포츠모델에서 신체적인 퍼포먼스를 강조한 종목으로 스포츠모델과 비슷하게 소도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정해진 루틴 속에서 기본적인 체조 종목의 자세가 반드시 들어가야 할 정도로 까다롭다.

이 종목에서 김민채는 심사위원의 눈길을 끄는 복장과 흐트러짐 없는 루틴으로 건강미까지 강조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얻어냈고, 체급 1위를 차지하며 IFBB 피트니스 프로카드를 획득, 비키니 종목 뿐만 아니라 피트니스 선수로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을 기대케 했다.


프로카드를 따낸 세 명의 선수 이외에도 남자 클래식 피지크의 송재필과 강민석, 서인재, 김우겸이 결선 무대에까지 진출했으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피지크에서도 이해민과 채찬국, 안승운이 본선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서, 보디빌딩 부문에서 2019 김준호 클래식 그랑프리인 진민호가 체급 2위를 차지하며 결선 무대에서 뛴 것을 비롯해 강민석 역시 본선 진출에 성공했으며, 비키니 부문에서는 전수주가 체급 1위로 오버롤전에 진출한데 이어 최리나, 오세요, 김은선, 이애인, 김민채, 박하늘이 본선에 진출하면서 가장 많은 한국 선수들을 본선에 진출시킨 종목이 되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2014, 2017 올스타 클래식, 2018 아마추어 코리아 오픈을 비롯해 다양한 피트니스 대회의 무대를 만들어온 몬스터짐이 2년 연속으로 아마추어 올림피아 차이나의 무대 기획 및 연출, 미디어를 담당했으며, 이틀간 유쿠 등 중국 현지 스트리밍 채널을 통해 이뤄진 생중계는 1억명에 가까운 시청자가 보았을 정도로 흥행적인 면에서도 성공적인 대회라고 평가받았다.  

또한, '2018년 팬들이 뽑은 미스터 올림피아' 롤리 윙클라를 비롯해, 중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황철순과 IFBB 피지크 프로 이준호, 대한민국 보디빌딩의 전설 김준호, 클래식 피지크의 최고봉 대니 헤스터, 2018 아놀드 클래식에서 챔피언에 오른 카타르의 카말 엘가르기니 등 최고의 선수들이 퍼포먼스 무대를 선보이며 중국 피트니스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사진=몬스터짐 미디어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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