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르로이 사네를 향한 바이에른 뮌헨의 구애가 계속되고 있다. 맨시티는 이적에 강경한 자세를 내보이고 있지만, 바이에른은 꾸준히 영입 시도를 하고 있으며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레온 고레츠카 등 선수들까지 나서서 사네의 바이에른행을 부추기고 있다. 왜 그들은 사네의 영입에 목을 메고 있을까?

바이에른 뮌헨 소식에 정통한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22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왜 사네의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는지 설명했다. 폴크 기자가 밝힌 이유는 바로 로베리를 뒤이을 새로운 스타선수가 필요하며 그 적임자가 사네이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올 여름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 영광의 시대를 이끈 아르옌 로벤과 프랭크 리베리는 팀을 떠난다. 바이에른 뮌헨의 본격적인 세대교체는 시작되었으며, 이마 30대 중후반에 다다른 로베리는 젊은 바이에른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진의 생각이다.

이에 바이에른은 포스트 로베리를 찾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고, 각각 네덜란드, 프랑스 소속인 로벤과 리베리 보다는 독일 순혈 선수들을 선호하면서 자연히 맨시티에서 맹활약을 보여준 르로이 사네에 기존멤바 세르주 나브리, 킹슬리 코망 등을 통해 새로운 바이에른 뮌헨을 만들겠다는 것이 바이에른의 궁극적인 목표다.

폴크 기자는 사네의 영입이 실패로 끝날 것에 대비해 야닉 카라스코나 니콜라스 페페 등 여러 공격자원을 물망에 올리고 있지만, 이는 사네의 영입이 완전히 실패로 돌아갔을 때 이용하는 플랜 B이며 1차적으로는 무조건 사네를 영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으며, 페페의 경우에는 "바이에른 뮌헨에 부합하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페페의 우선순위는 뒤에 있지만, 만약 사네의 영입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영입을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새로운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으로 점찍은 르로이 사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의 태도가 워낙 강경한 만큼 사네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바이에른의 구축은 쉽지는 않게 흘러갈 전망이다.

사진=르로이 사네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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