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여름 토트넘의 첫 빅 사이닝이 유력해진 올림피크 리옹의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가 토트넘의 훈련장을 찾았다. 사실상 이적이 확정되는 모양새다.

토트넘 소식에서 공신력이 높은 이브닝 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는 27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탕귀 은돔벨레는 이적을 앞두고 토트넘의 엔필드 트레이닝센터를 찾았다. 세부사항들은 아직 마무리 단계에 있지만 토트넘은 6천만 파운드가 넘는 이적료로 은돔벨레를 영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은돔벨레를 데려오는 데 드는 비용 6천만 파운드(약 882억 원)는 지난 2017년 다빈손 산체스를 영입할 때 지출한 4000만 유로(약 523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구단 역사상 최고액이며, 5년 계약에 급료는 주급 5만 파운드(약 7,355만 원)에서 6만 파운드(약 8,827만 원)의 연봉을 받는 클럽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명이 될 것으로 킬패트릭 기자는 예상했다.

은돔벨레는 2017년 올림피크 리옹에 입단해 2시즌 동안 95경기에 출전 3골 16도움을 기록하며 리옹에 없어서는 안될 수비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96년생인 은돔벨레는 20대 초반의 나이임에도 노련한 경기조율과 안정적인 수비력, 그리고 활발한 활동량을 보여주고 있으며 축구지능도 뛰어나 여러팀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었다.

은돔벨레 영입전에서 가장 적극적인 제스쳐를 보낸 것은 토트넘이다. 이미 토트넘의 은돔벨레 영입작업은 지난시즌부터 이뤄지고 있었다. 토트넘은 은돔벨레에 수차례 영입제의를 보냈으며 은돔벨레는 이 이적제의를 받고 해외진출에 대해 들뜬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리옹에게 이적을 요청하면서 이적협상은 수월하게 흘러갔다. 비록 이적료 차이에서 약간의 이견은 있었지만, 토트넘은 클럽 레코드까지 불사하는 강력한 의지를 은돔벨레 영입에 보여주었고, 결국 리옹의 마음을 얻어내며 은돔벨레를 손에 넣을 수 있는 가장 유리한 위치에까지 올랐다.

토트넘은 이에 그치지 않고 풀럼의 라이언 세세뇽을 비롯해 리즈 유나이티드의 잭 클락 등 어린 선수들의 영입도 근접한 상태이며 반면,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는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오른쪽 풀백의 키에런 트리피어의 미래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댄 킬패트릭 기자는 덧붙였다.

사진=올림피크 리옹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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