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이변은 없었다. 자이언 윌리엄슨이 1순위 주인공이 되었다. 

자이언 윌리엄슨은 21일(한국시간) 뉴욕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펼쳐진 2019 NBA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지명을 받았다. 

이로써 자이언은 앤서니 데이비스를 뒤이을 차세대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준비를 마쳤으며, 6%의 확률을 뚫고 자이언을 손에 넣은 뉴올리언스는 지난주 LA 레이커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앤서니 데이비스를 보내고 젊은 선수들과 지명권을 받아와 한층 더 신선한 스쿼드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자이언의 1순위 지명은 예상된 일이었다. 이미 지난해부터 각종 미국 언론이 지목한 1순위로 주목을 받은 자이언 윌리엄슨은 피지컬 대비 폭발적인 운동성으로 미국 내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당초 뉴욕 닉스나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행이 유력했지만, 드래프트 순위 추첨에서 뉴올리언스가 6%의 확률을 뚫고 1순위의 행운을 잡는 이변이 일어나면서 자이언이 드래프트를 포기하지 않겠느냐는 일부의 의견도 있었으나, 자이언은 당당히 드래프트에 참가하면서 뉴올리언스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1순위의 지명을 받자 자이언 윌리엄슨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지난해 듀크 대학교를 선택했을 당시 환하게 웃는 표정을 지었으며, 이미 1순위가 확정적인 상황에서 나온 눈물이었기에 모두가 의외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어진 인터뷰에서 자이언이 흘린 눈물의 의미를 알 수 있었다. 바로 어머니 때문이었다.

자이언은 1순위로 지명을 받은 후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나를 위해 많은 것을 희생했다. 어머니가 없었으면 난 여기 없었을 것이다. 어머니는 나를 위해 모든 것을 했다. 그저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을 뿐이다." 라며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표했다.

한편, 2순위로 자 모랜트가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지명을 받은 가운데 뉴욕 닉스가 듀크대의 R.J 바렛을 선택, ESPN의 예상대로 1,2,3 순위가 뽑혔다.

사진=ESPN 캡쳐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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