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시즌까지만 해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는 것이 확실시됐던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가 최근 잔류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스페인 언론을 통해서 나왔다.

스페인 언론인 아스는 22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전력 외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나바스가 이적 보다는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지난 마지막 경기에서 송별식까지 마친 상황에서 나온 잔류 보도는 이례적이다.

나바스가 잔류에 무게를 싣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적 조건이 다른 팀과 맞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레알은 2021년까지 계약이 되어있는 나바스의 이적료로 최소 2000만 유로(약 263억 원)를 요구하고 있으며, 나바스 역시 현재 연봉인 200만 유로(약 26억 원)보다 많은 700만 유로(약 92억 원)를 원하는 것도 상황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아스는 전했다.

당초 지안루이지 부폰을 떠나보내고 골키퍼를 찾고 있는 파리 생제르망이 이 조건을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단장이 안테로 엔리케에서 레오나르도로 바뀌면서 나바스 영입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아스는 이야기했으며 레오나르도 단장은 나바스보다는 AC 밀란의 돈나롬마를 우선적으로 협상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과연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기여한 나바스는 다음 시즌 어디에서 뛰고 있을까? 나바스의 미래가 주목되는 이유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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