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최근 독일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맨체스터 시티 르로이 사네의 행선지, 바이에른 뮌헨이 꾸준히 구애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에른 선수들까지 영업에 나섰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해 바이에른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끈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는 18일(한국시간)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르로이 사네 영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고레츠카는 이미 사네와 함께 뛴 경험을 갖고 있다. 2013년 보훔에서 샬케로 이적한 고레츠카는 2015년 샬케 유스에서 A팀으로 승격한 사네와 함께 1시즌을 같이 뛰었다. 비록, 이듬해 사네는 맨시티로 이적했지만, 고레츠카와 사네의 관계는 좋으며 만약 사네가 바이에른으로 온다면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이야기하며 사네의 바이에른 행을 적극 지지했다.

고레츠카는 인터뷰에서 "사네는 뮌헨이 아주 좋은 도시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 사실에 말을 더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으며, "조언이 필요하거나, 내 의견을 듣고 싶으면 언제든지 연락하면 알려주겠다."라고 이야기하며 사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바이에른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하고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이다."라고 바이에른이 가진 장점에 대해 이야기한 고레츠카는 "사네는 그것을 알고 있다. 그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그가 온다면 우리 모두 행복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사네의 이적을 바랐으며 "다만, 그를 압박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며 모든 선택은 사네의 손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샬케에서 바이에른으로 이적한 고레츠카는 독일 국가대표 간판 미드필더답게 바이에른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1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을 정도로 바이에른에서 발군의 기량을 보인 고레츠카는 42경기에 나서 9골 7도움을 기록하며 바이에른의 리그와 도이치 포칼 우승을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해냈으며 시즌이 끝난 후 유로 2020 예선전에서도 세 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국가대표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사네 영입을 우선순위에 올려놓고 있으며 계속해서 맨시티와 사네 측과 협상을 펼치고 있다. 과연 고레츠카의 바람대로 사네의 바이에른 행은 이뤄질 수 있을까?

사진=분데스리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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