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어느 덧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프리미어리그의 두 팀이 맞붙는 만큼 영국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한주를 보낼 것으로 보여진다.

리버풀과 토트넘 핫스퍼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토트넘 핫스퍼와 2018-2019 시즌 대미를 장식하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룬다. 이번 대회에서 리버풀이 우승하게 될 경우 1977년과 1978년 1981년, 1984년, 2005년에 이어 통산 여섯번째 빅이어를 들어올리게 되며, 토트넘이 우승할 경우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대부분의 여론은 리버풀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공수 양면에서 토트넘을 능가하는 전력을 구축하고 있으며, 통산 맞대결 전적 82승 42무 48패, 올 시즌 맞대결에서도 2전 전승을 기록하며 토트넘에게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결승전 토너먼트로 한판에 모든 것이 끝나는 경기이기에 그 어떤 팀의 승리도 쉽사리 예측할 수 없다. 토트넘의 감독을 거친 해리 레드냅 역시 토트넘의 우승을 점치는 사람 중의 하나였다. 특히 레드냅은 토트넘 공격의 핵인 해리 케인이 없어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까지 주장하고 있다.

래드냅은 26일(한국시간) 데일리 메일을 통해 "케인은 리버풀과의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루카스 모우라는 그가 없는 동안 그의 공백을 잘 메워주었다."라고 이야기하며 케인 없이 결승까지 올라온 팀을 칭찬했다.

이어서 레드냅은 "토트넘은 위험하고, 훌륭한 팀이다. 해리 케인이 만약 벤치로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루카스 모우라, 손흥민, 델리 알리의 포워드 라인이 구성된다. 조금은 무서운 공격라인이다."라고 이야기하며 DESK 라인이 마누라 라인에 절대로 밀리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승부에 대한 결론을 쉽사리 내리지 못한 래드냅은 "양 팀 모두 전진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지루한 경기를 본다면 나는 매우 놀랄 것이다. 분명히 많은 골이 날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며 재미있는 결승전이 될 것임을 이야기했다.

과연 레드냅 감독의 예상대로 토트넘은 리버풀을 상대로 기적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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