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보디빌딩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스터 올림피아,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로니 콜먼, 필 히스 등이 전세계의 피트니스 팬들에게 제왕으로 인정받으며 보디빌딩의 전설들을 써내려간 미스터 올림피아가 17년만에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2003년부터 올림피아 관련 브랜드 소유권을 가졌던 아메리칸 미디어는 15일(한국시간) 공식발표를 통해 올림피아와 미국 최대의 피트니스 미디어인 머슬 앤 피트니스, FLEX, M&F 허스에 대한 브랜드 소유권을 모두 양도했다고 밝혔다.

올림피아의 브랜드를 사들인 인물은 애리조나에 위치한 피트니스 전문 기업 '윙스 오브 스트랭스'의 제이크 우드이며 공식적인 인수금액은 비공개이다. 이로써 올림피아는 세번째 주인을 맞으면서 2020년대를 새롭게 열어갈 준비를 하게 되었다.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펼쳐지는 미스터 올림피아는 보디빌딩의 대부 조 와이더에 의해 1965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55년째를 맞은 보디빌더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꿈의 대회로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로니 콜먼, 카이 그린, 필 히스 등 보디빌딩의 전설들이 탄생했다.

조 와이더가 만든 피트니스 전문 미디어 머슬 앤 피트니스 역시 전세계 70개국에서 발행되는 세계적인 피트니스 전문 미디어로 성장했으며 여기에서 파생된 FLEX와 M&F 허스 역시 많은 팔로워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제이크 우드는 올림피아 뿐만 아니라 미디어까지 모두 인수하면서 보다 더욱 공격적인 홍보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인수의 주인공인 제이크 우드는 "이번 인수는 올림피아를 팬들에게 되돌려주기 위한 것이 큰 이유이며, 피트니스 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를 소유하게 되었다는 것이 꿈같은 일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전 주인이었던 아메리칸 미디어의 CEO인 데이비드 페커 역시 "2003년부터 올림피아라는 브랜드를 소유하고 발전시킨 것은 크나큰 특권이었다. 올림피아가 제이크 밑에서 더욱 번창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이야기하며 올림피아와 제이크 우드의 앞날을 축복했다.

IFBB 프로리그의 회장인 짐 매니언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면서 제이크 및 그의 회사와 함께할 수 있어 뿌듯하다. 올림피아는 이미 우리의 가장 가치 있는 파트너십이자 기대되는 대회이고, 나는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새로운 주인 밑에서 놀라운 올림피아의 발전을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이크의 보디빌딩 사랑은 진실하며 나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라고 이야기하며 기대감을 나타내보였다.

지난해 미스터 올림피아는 5000여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출전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올림피아 엑스포 관람객도 이전보다 크게 증가해 피트니스에 대한 전세계인들의 관심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새로운 주인과 함께할 2020년 미스터 올림피아가 어떻게 펼쳐질지 더욱 흥미로워지는 이유다.

사진=몬스터짐 DB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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