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LA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될 류현진이 올 시즌 첫 공식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 훈련장에서 올 시즌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이미 공식훈련 이전부터 개인적으로 러닝과 웨이트 등 신체 강화훈련을 하고 있던 류현진은 처음으로 불펜피칭을 통해 토론토 소속 선수로서 첫 투구를 마쳤다.

류현진은 불펜피칭에서 33구를 던졌다. 이전에는 직구위주의 빠른 볼을 거의 던졌다면 이번 불펜피칭에서는 체인지업 등 브레이킹 볼을 섞어서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전과는 다른 피칭 스타일을 가져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보였다.

이날 류현진의 피칭을 보기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취재진이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뤘으며 토론토 동료선수들도 이러한 류현진에 인기에 놀란 눈치였다. 류현진에게는 이러한 과도한 관심이 충분히 부담이 될 터, 하지만 류현진은 의연했다. 자신이 적응해야할 일이라고 이야기하며 웃어보였다.

류현진은 피칭 후 인터뷰에서 많은 관심에 대해 "내가 적응해야 한다. 그런 것에 부담을 느끼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평소처럼 내 페이스대로만 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불펜피칭의 내용에 대해서도 "지난번보다 괜찮은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낸 류현진은 "몸상태는 괜찮고 트레이너가 오늘(13일) 밤에 도착하는데 함께 잘해봐야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며 앞으로의 각오를 이야기했다.

첫 불펜피칭을 소화한 류현진은 이틀 후 두번째 불펜피칭을 소화한 후에 라이브 피칭 두 번을 거쳐 시범경기에 출격할 예정이다.

사진,영상=미국 플로리다 홍순국 기자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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