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림(미국명 옐리미 노)은 지난해 의미있는 LPGA 시즌을 보냈다. 약관의 어린 나이였음에도 침착한 플레이를 통해 프로 무대의 쟁쟁한 선배들 틈바구니 속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특히 지난 7월 도우 그레이트 레이크 베이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에 이어 메이저 대회였던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3위에 오르며 자신의 이름을 전세계 골프팬들의 기억에 남게 하는 데 성공했던 노예림, 설레는 시즌을 마무리 한 덕분인지 남들보다 이른 시기에 2022 시즌 출전을 결정했다.

1월 28일(한국시간)부터 31일까지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리오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지는 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 앳 보카리오가 그의 2022년 첫 대회다. 그토록 바랐던 시즌인 만큼 노예림의 기대감도 매우 커보였다.

노예림은 몬스터짐과의 인터뷰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소감에 대해 "기대가 많았고, 집에서 비시즌 동안 연습 많이 하면서 빨리 시즌이 시작되기를 바랐다. 집에 오래있다보니 심심하기도 했고, 시합이 재밌기 때문이었다."라고 빨리 시즌이 시작되기를 바랐던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보였다.


이어서 "빨리 골프를 치고싶은 마음 뿐이었다. 생각보다 비시즌이 빨리간 것 같다."라고 웃어보인 노예림은 비시즌에 했던 일들에 대해 "집에서 연습도 하면서 운동도 많이하고 취미생활도 했다. 제빵이나 맛집을 찾아다니며 비시즌을 알차게 보냈다."라고 이야기하며 두 달 남짓 가졌던 자신의 비시즌에 대해 설명했다.

좋아하는 음식으로 파스타를 꼽은 노예림은 "송중기를 좋아하는데 최근에 드라마 빈센조를 보기 시작했다."라고 이야기하며 자신의 취미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본격적으로 골프 이야기로 넘어가보았다. 올 시즌 노예림에게 있어 주목할 부분은 바로 퍼팅이다. 지난해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퍼팅 어드레스와 임팩트 부분에서 수정을 가했고, 숏게임 역시 보완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예림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점검할 부분에 대해 "퍼팅 스타일을 바꿔서 퍼팅도 봐야하고 숏게임 연습도 했기 때문에 숏게임에서 얼마나 기량이 나오는 지 봐야할 것 같다. 잘 써먹게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하며 이번 비시즌 준비가 대회에 잘 나오기를 기원했다.

새로운 시즌인만큼 각오도 남다를 터, 노예림은 "지금까지는 루키 시즌이었기 때문에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지난해 실수했던 부분들을 올해 보완해서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 지난해 신인으로서 많이 배웠고 아직까지 배우고 있는데 올해는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공교롭게도 대회 마지막날이 한국시간으로는 설 연휴, 노예림은 한국에 있는 가족들을 드리워했다. 노예림은 "모든 가족이 한국에 있고 한국이 많이 춥기 때문에 생각이 많이 나고 시즌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잘 쳐서 가족들이 볼 수 있도록 TV에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가족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노예림은 "우선 항상 응원해주고 사랑해줘서 감사하고 올해에도 성장한 모습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영상=미국 플로리다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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