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LPGA 루키로 새로운 출발을 한 최혜진이 첫 대회 1라운드부터 좋은 성적을 내며 기분좋게 시즌을 스타트했다.

최혜진은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리오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진 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 앳 보카리오 1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 이정은6, 하타오카 나사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해 Q-스쿨을 통과하며 LPGA에 진출한 최헤진은 비시즌 내내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2022년 신인왕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최혜진은 1번 홀을 버디로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3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하는 듯 했다. 하지만, 겨우내 연습했던 숏게임이 이후의 홀들에서 빛을 발했다. 최혜진은 4번 홀과 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지난 비시즌 동안 가졌던 피지컬 트레이닝으로 뒷심을 기른 최혜진은 후반 홀에서도 떨어지지 않는 뒷심을 선보이며 10번 홀과 14번 홀,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4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최혜진은 1라운드 후 몬스터짐과 가진 인터뷰에서 "첫 라운드였는데 잘 시작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전체적으로 샷과 퍼팅 컨디션이 좋아서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낸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내보였다.

올 시즌 KLPGA 팬들을 뒤로하고 LPGA 도전을 시작한 최혜진은 "한국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왔다면 더욱 편했겠지만, 지난 시즌이 너무 아쉽게 마무리 된 상태에서 오게 되어 팬들도 걱정을 많이 했을텐데 이렇게 좋은 시작을 했으니까 올 시즌은 더욱 기대하고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앞으로 남은 라운드에 있을 변수를 '날씨'로 꼽은 최혜진은 "오늘은 굉장히 덥고 플레이를 하기엔 좋은 날씨였는데 갈수록 추워지고 바람도 많이 분다고 예보가 되어있더라 오늘은 좋은 플레이를 했지만, 다음 라운드에는 바람이 불 때는 낮게치는 연습을 하고 날씨나 그날 컨디션에 따라 준비를 잘해야할 것 같다."라고 남은 라운드 플랜에 대해 이야기했다.

2022년 좋은 스타트, 최혜진은 박인비, 고진영 등 LPGA를 빛낸 선배들의 길을 따라가고 싶어했다. 최혜진은 LPGA에 도전하는 각오에 대해 "어떻게 보면 꿈같은 길을 걸어오신 분들이기 때문에 언니들을 따라 한국을 빛낼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사진,영상=미국 플로리다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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