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전인지는 자신의 골프에 대한 해답을 어느 정도 찾을 수 있었다. 비록 우승은 없었지만, 안정적인 경기력을 시즌 내내 보여주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전인지는 무려 여덟 번이나 톱텐에 들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회마다 큰 기복없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전인지는 리디아 고에 이어 최저타수상인 베어트로피 2위를 차지하며 한해를 기분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좋은 성적이 따라오며 자연스럽게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환한 미소도 자연스러워졌다. 2022년에도 전인지는 특유의 환한 미소를 더욱 많이 팬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겨우내 구슬땀을 흘렸다.

그리고 전인지는 1월부터 시즌 출전을 결정했다. 아시아 투어에 나서기 전 마지막 점검 무대를 바로 게인브리지 LPGA 앳 보카리오로 정했다. 1라운드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1라운드에서 기록한 성적은 4언더파 공동 11위, 초반 약간의 미스를 딛고 반등한 성적이었기에 만족한 전인지였다.

이제 2022년 전인지는 탑텐을 넘어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그의 꿈인 우승을 위해서 전인지는 단 한마디로 자신을 정리했다. '욕심을 버리자'다.



전인지는 몬스터짐과 가진 인터뷰에서 "겨울에 잘 쉬었고 훈련도 열심히 해서 그런지 2022 시즌이 기대가 많이된다. 그래서 그런지 1라운드 전반 홀에 기대감과 완벽하게 하려고 했던 생각 때문에 보기를 하는 실수들이 나와서 '하던대로 하자'라는 마음으로 첫날 마무리를 하고 바운스백도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이른 출전의 이유에 대해 "푹 잘 쉬고 훈련도 잘하고 있어서 빨리 대회에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시즌 초반부터 참가하려는 마음을 갖고 참가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한 전인지는 "12월에는 한국에서 친구들과 시간도 보내고 가족들과도 좋은 시간을 보내며 쉬었고, 크리스마스에 미국으로 넘어와서 훈련을 했다. 굉장히 잘 보냈다고 생각을 한다."라고 알찼던 비시즌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새로운 시즌이기에 마음가짐도 남다를 터, 전인지는 "항상 새로운 시즌이 시작될 때는 모든 선수들이 더 잘해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남다른 각오를 갖고 있을 것 같은데 나 역시도 잘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서 전인지는 자신의 핵심 키워드를 이야기했다. 바로 욕심 버리기였다. 전인지는 "하지만, 이번 첫 라운드를 하면서 느낀 점은 욕심을 내면 역시나 안되는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되어서 2022년 시즌에는 초반에 해왔던대로 즐거운 마음가짐으로 한샷한샷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하고싶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 전에는 경기가 재미없게 느껴지기도 하고 힘들게 느껴졌던 것이 성적으로 바로 이어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마음가짐을 유지해서 2022년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욕심을 버리는 것이 좋은 성적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이야기했다.

올 시즌 프로에 입성한 루키 선수들에 대해서는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금방 적응을 해서 LPGA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만한 친구들이기 때문에 나 역시도 루키 친구들을 많이 응원하고 좋은 경쟁, 신인왕 경쟁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공교롭게도 대회날이 한국의 설날과 겹쳤다. 가족들 생각도 많이 날터, 전인지는 "아직 떡국을 못 먹었다. 그래서 "한살 더 먹지 않을꺼야"라는 장난도 치고 그랬는데 가족생각도 많이 나는 것 같지만, 직업이 직업인지라 미국에 와서 대회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가족들도 더 많은 응원을 보내줄 것이라는 생각으로 남은 라운드 잘 마무리해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전인지는 팬들에게 "벌써 LPGA에 온지 6년차가 되었고 팬클럽 여러분들과 많은 팬들이 응원을 보내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크게 느끼고 있다. 이번 대회가 설 연휴에 있기 때문에 설 선물로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면서 LPGA도 많은 응원 부탁한다."라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영상=미국 플로리다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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