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여름 파리 생제르망을 떠날 것이 유력시되는 아드리앙 라비오의 행선지가 이탈리아로 결정되는 것으로 보인다.
14일(한국시간) 투토 스포르트,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등 이탈리아 주요 스포츠 신문들은 라비오가 유벤투스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1면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오는 말일 파리 생제르망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라비오는 현재 이탈리아의 토스카나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으며 올 여름 파리를 떠날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라비오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탈리아가 너무 좋다. 여기는 정말 멋지고, 부담감이 있는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내년 시즌을 앞둔 심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올 겨울 바르셀로나로 이적이 확실시 되었다가 프랭키 데 용의 이적으로 바르셀로나 이적을 할 수 없게 된 라비오는 파리 잔류와 다른 팀 이적의 갈림길에서 고민했고, 여전히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현재 유벤투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비오의 유력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라비오 역시 아직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유벤투스와 이야기를 나는 것에 대해 "유벤투스와 나는 서로 마주보며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나는 아직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라고 이야기하며 이적이 확정될때까진 아무 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전달했다. 이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마찬가지다. 작년과 똑같다. 내가 나의 미래를 결정해야 한다. 나는 지금 휴가 중이고, 곧 알게 될 것이다."라고 구체적인 행선지에 대해서는 비밀에 부쳤다.
다만, 복수의 이탈리아 언론들에서 라비오와 유벤투스의 회담 사실을 보도하고 있으며, 유벤투스가 미드필더 라인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면 라비오의 행선지는 맨유보다는 유벤투스행에 더 가까울 것이라고 현지에서는 추측하고 있다.
과연 라비오의 최종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라비오와 파리의 계약기간이 끝나는 약 2주 후에 모든 것이 결정될 듯 하다.
사진=아드리앙 라비오 SNS,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