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중심은 단연 이강인이다.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스킬과 넓은 경기시야, 리더십까지 갖춘 이강인은 이번 대회 대한민국이 4강까지 진출하는 데 단연 일등공신이었다.
이미 예선전부터 이강인은 다른 선수들과 차원이 다른 기량을 보여주었다.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며 상대의 압박을 가볍게 뚫어낸 이강인은 아르헨티나전 칼날같은 크로스로 오세훈의 골을 어시스트했으며, 세네갈과 8강전에서는 페널티킥 동점골과 함께 2도움을 엮어내며 팀의 4강 진출에 큰 기여를 해냈다.
이러한 이강인의 활약에 발렌시아 지역지는 이강인이 자신들의 지역인 발렌시아 팀의 선수라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발렌시아의 수페르데포르테는 11일 기사를 통해 이강인은 U20 월드컵에서 최고의 선수로 자리 매김했다. 폴란드에서 폭발한 그는 엄청난 모습을 보이며 4강전을 이끌었으며, 이 활약은 모든 스카우터들이 지켜보았다. 이 선수는 세계 축구계가 모두 부러워하고 있으며, 발렌시아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발렌시아의 자랑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페르데포르테는 이강인의 활약을 월드클래스 급이라는 평가를 넘어서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도 노릴만한 경기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페르데포르테는 현재 4강에 진출한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피아몬티, 에콰도르의 곤잘로 플라타, 우크라이나의 안드레이 루닌과 함께 이강인을 최우수 선수 후보로 거론하며 U-20 대회의 가장 뛰어난 선수가 미래를 보장할 수는 없지만, 사비올라와 메시를 볼 때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는 조건이 된다고 이강인을 높게 평가했다.
이강인에 대한 칭찬을 이어간 수페르데포르테는 "모든 팀들이 이강인을 주목하고 있다. 네덜란드에는 메이저 클럽이 이미 이강인에게 문의했으며, 프리미어리그 팀에서도 그에 대한 대가를 기꺼이 지불할 용의가 있다."라고 이야기하며 이강인에 대한 세계의 관심을 주목했으며. 이강인은 2022년까지 발렌시아에 소속되어있기 때문에 그의 운명은 발렌시아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최고의 흥행선수로 떠오른 이강인, 전세계의 스카우터가 그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주목하고 있다.
사진=KFA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