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주짓수 본고장 브라질 선수들을 제압하며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는 실력을 보여준 구본철이 이번 주짓수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자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구본철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 위치한 몬스터짐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1 몬스터짐 주짓수 챔피언십 -82.3kg급 8강 토너먼트 김규민과의 결승전에서 2대0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구본철은 세계적인 선수들을 꺾은 실력을 국내팬들 앞에서 다시 보여주며 국가대표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서로를 잘 아는 선수끼리의 맞대결이었기에 경기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경기 초반 김규민이 탑 포지션에서 자세를 잡으며 구본철의 브릿지 스윕 시도를 허용하지 않았다. 수비에 치중한 김규민의 전략이 초반 먹혀들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주짓수의 본고장 브라질 선수들을 제압한 실력을 가진 구본철은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브릿지 스윕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따낸 구본철은 중반부터 김규민을 몰아붙이며 경기의 승기를 잡아나가기 시작했다.


2점의 이점을 가진 구본철은 토레안도 패스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해 김규민을 몰아붙였고 어드밴티지까지 따내며 승기를 굳혔다.

경기 굳히기에 들어간 구본철은 막판까지 이어진 김규민의 끈질긴 스윕과 패스 시도를 차단해내며 우승을 차지, 해외 선수들에게도 통하는 자신의 주짓수 실력을 입증해냈다.

준우승을 차지한 김규민 역시 올해 퍼플벨트를 획득했음에도 실력자 구본철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대한민국 주짓수의 미래를 밝게 했다.

사진,영상=몬스터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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