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주짓떼로 황명세(킹덤주짓수)가 김종목을 제압하며 주짓수 챔피언십 스페셜매치 승리를 따냈다.

황명세는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 위치한 몬스터짐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1 몬스터짐 주짓수 챔피언십 김종목(주짓수박스)과의 스페셜 매치에서 초반 0대4의 열세를 딛고 12대 4로 역전승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데뷔 이후 국내에서는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들어온 황명세는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하며 국내 최고의 주짓떼로임을 입증했다. 비록 패했지만 김종목 역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황명세에게 초반 4점을 빼앗는 등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국내 주짓수계의 거목임을 입증해냈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탐색전을 벌이던 두 선수의 균형을 먼저 깬 것은 김종목이었다. 김종목은 황명세의 허점을 파고들어 백 컨트롤을 성공 4점을 따내며 황명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점수를 따낸 후 기세가 오른 김종목은 계속해서 황명세를 압박해나가며 흥미진진한 경기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국내 최강자 황명세의 노련한 경기 운영은 중반부터 빛을 발했다. 경기 5분을 남겨놓고 김종목을 스윕하며 2점을 만회한 황명세는 자신의 장점은 중후반 경기 운영을 통해 김종목을 압박해나갔고, 가드패스를 성공시키며 3점을 획득, 5대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김종목을 몰아붙인 황명세는 가드패스와 마운트로 7점을 다시 추가하며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경기 후 두 선수는 뜨거운 포옹을 하며 몬스터짐 아레나를 찾은 팬들에게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한편, 이번 주짓수 챔피언십은 황명세-김종목의 스페셜매치 뿐만 아니라 퍼플벨트 체급별(70kg, 76kg, 82.3kg, 88kg) 퍼플벨트 8명의 선수들이 8강 토너먼트를 펼쳐 우승자를 가리는 주짓수 챔피언십 8강 토너먼트도 펼쳐졌다.

이날 토너먼트에서 -70kg급에는 현 국가대표 상비군 주짓떼로 빅터아카데미의 주성현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76kg은 그라운드코어의 김정철이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82.3kg 급에서는 최근 브라질 선수들을 제압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는 구본철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88kg급에서는 컴뱃주짓수의 석주화가 우승을 차지하며 트로피를 가져갔다.

2021년 주짓떼로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2021 주짓수 챔피언십 경기 영상은 몬스터짐 아레나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사진=몬스터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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