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를 극복한 스포츠모델 김수빈 "저는 아직 성장하고 있습니다" [피트니스 人]

2020년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19는 세계 피트니스 시장에 큰 영향을 끼쳤다. 국내 피트니스 센터는 락다운으로 인해 한동안 문을 닫게 되면서 폐업을 하는 센터가 속출했다. 피트니스 대회들도 이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대회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면서 무대에서 자신의 몸을 뽐내고 싶었던 선수들은 설 자리를 잃은 채 방황해야 했다.

경기도 일산에서 에이플러스짐을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모델 김수빈 선수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새로운 가족이 생겼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가슴 졸이는 나날을 보냈던 그였다.

다행히 2021년 코로나 정국이 안정세로 접어드는 모습을 보이며 그는 다시 부활의 기지개를 켤 준비를 하고 있다. 올 시즌부터 에이플러스짐의 공격적인 확장을 준비하고 있는 김수빈 선수와 인터뷰를 가져보았다.

오랜만에 인터뷰 하는 것 같다 최근 근황은?
- 요즘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피트니스 센터도 확장해서 오픈할 준비를 하고 있고, 스포츠모델 육성 프로젝트인 청춘 FM도 진행중에 있다.

코로나 상황에서 확장 오픈을 한다는 것은 반가운 일인 것 같다. 새로 만들고 있는 센터에 대한 특징이 있다면?
- 100평 규모로 일산 식사동에서 제일 큰 프리미엄 피티샵 스튜디오로 현재 만들고 있는 중이다. 최신식 기구와 최신식 인테리어로 일반 운동에서 재활까지 폭 넓은 트레이닝을 목표로 만들고 있다.



코로나 19 시기에 많이 어려웠을텐데 잘 이겨낼 수 있던 비결은?
- 일단 사람 대 사람으로서 이 직종은 서비스적인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믿고 기다려준 회원님들이 많으셨고, 힘든 시기를 같이 이겨낸 트레이너들이 오프라인 / 온라인을 막론하고 회원들과 유대관계를 쌓고 수업을 했기에 유지가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사업이 커지면서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고 사업에 전념하는 것 같은데 선수로서는 언제 복귀할 예정인지?
- 작년에도 사업과 대회 준비를 같이 했었는데, 코로나로 인한 대회연기로 미처 대회를 출전을 못했다. 선수로서 대회 출전도 중요하지만, 일단 내 주위에는 지켜야 될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서 아직까진 주변 사람들을 더 챙겨야 할 시기인 것 같다. 하지만, 선수에 대한 욕심은 남아있다. 주어진 상황과 여건이 맞아 떨어진다면 선수로서 복귀도 언제든지 하려고 노력중이다.



사업 뿐만 아니라 가정에도 잘 충실하고 있는지?
- 대답하기 참 어려운 질문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한다고는 하지만, 가족들이 생각하기엔 아마 한참 부족하고 충실하지 못하다고 생각할 것 같다. 평일에 일에 몰두하지만 그래도 주말만큼은 다른일정 잡지 않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려 많이 노력하고 있다. 가족이 있어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가족들이 많은 이해를 해주고 있어서 항상 감사한 마음이 든다.

이제 김수빈 선수의 2021년 목표를 알고 싶다
- 우리는 아직까지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단순 점포확장이 목표가 아닌 직영점 10호점을 2022년까지 목표로 함께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모두들 건강하고 하는 일이 모두 잘 되길 바라고 있다.

사진=에이플러스짐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