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지난 4월 축구 불법 베팅 혐의로 FA로부터 기소되었던 전 올덤 애슬레틱 감독 폴 스콜스의 징계가 확정되었다.
영국 축구협회(FA)는 19일(한국시간) 공식 성명문을 통해 스콜스는 베팅과 관련된 부정행위를 시인했다. 축구협회는 폴 스콜스에게 8,000파운드(약 1,182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향후 행동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고 발표했다.
스콜스는 살포드시티의 공동 소유주 시절인 2015년 8월부터 2019년 1월 사이에 펼쳐졌던 축구리그 140경기에서 베팅을 했으며. 영국 축구협회의 규칙 E8을 위반하며 지난 4월 축구협회로부터 기소되었다.
E8의 내용은 선수, 관리자, 경기 관계자, 클럽 직원은 모두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 축구 리그, 내셔널 리그, 여자 슈퍼 리그, 북부, 남부, 이스트미아 리그 등에 소속될 경우 세계 어느 곳에서 축구에 돈을 베팅하는 것이 금지된다는 규정이며, 스콜스는 이 조항 위반으로 벌금을 부과받았다.
스콜스는 18일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주의 판결에 승복한다. 나는 사과하고 싶고 나는 FA의 처분을 이해하고 전적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그것은 진정한 실수였고 규칙을 어기려는 어떤 의도적인 의도도 없었다."라고 잘못을 시인했다.
그는 "당시 내가 베팅한 경기들이 나와는 관련이 없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잘못 믿었다"고 말했으며, "그러나 나는 이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지금 이해하고 있고 그 당시에 이것을 검증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라고 후회했다.
현재 스콜스는 2014년부터 살포드시티의 공동 소유주이며, 올 1월 올덤 애슬레틱 AFC 감독에 부임했다가 31일만에 사임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