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지난 2017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망으로 떠난 네이마르, 하지만 천문학적인 이적료로 파리에 왔지만, 2년도 되지 않아 파리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문도데포르티보, 레퀴프, ESPN 등 현지 언론들은 네이마르가 파리에서의 생활에 대해 불만족하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다른 팀들에게 이적 의사가 있는지 묻고 있다고 보도했다.
게다가 최근 파리 생제르망의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 역시 네이마르를 겨냥하여 "팀을 생각하지 않는 스타는 필요없다."라고 일갈하며 네이마르를 향한 조건이 있다면 놓아주겠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드러내며 네이마르의 파리 탈출은 가시화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 돈으로 약 3천억 원에 육박하는 네이마르의 이적료가 큰 걸림돌이다. 먼저 레알 마드리드는 네이마르까지 영입할 여력이 없다. 현재 루카 요비치, 에당 아자르, 페를랑 망디 등을 영입한 레알은 아직 기존 선수들에 대한 정리가 이뤄지지 않아 먼저 선수단 정리 작업이 우선되어야 하며,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상황도 고려해야 하기 떄문에 네이마르의 영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스페인 언론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레알의 최대 라이벌이자 네이마르의 친정팀인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네이마르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ESPN의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올 여름 네이마르를 캄프 누로 복귀시키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돈이다. 바르셀로나의 고위 관계자는 ESPN을 통해 "이적은 가능할 수 있지만, 간단하게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프랭키 데 용 등을 영입하면서 많은 이적료를 쓴 상황에서 앙투안 그리즈만도 바이아웃으로 영입을 앞두고 있으며, 레알과 마찬가지로 필리페 쿠티뉴나 사무엘 움티티 등 벤치 자원들을 매각해 이적료를 확보하거나 파리의 마음을 끌 수 있는 선수로 스왑딜을 하는 것이 네이마르 영입에 있어서 큰 열쇠가 될 것이라 현지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파리를 떠나고 싶어하는 네이마르, 과연 그는 어디로 향할 것인지 네이마르의 미래가 주목되는 이유다.
사진=레드불 컨텐츠 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