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여름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망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이 유력한 네아마르와 폴 포그바, 이 두 선수의 스왑딜을 파리가 시도했다는 소식이 영국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의 미겔 델라니 기자는 24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망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각자 거취가 불분명한 상태인 폴 포그바와 네이마르의 스왑딜에 대해 문의했었다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두 선수 모두 팀에서 큰 불만족을 드러내고 있다. 포그바는 현재 맨유에게 이적을 요청한 상태이며 유벤투스와 파리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포그바는 레알 마드리드 자신의 차기 행선지 제 1옵션으로 꼽고있다. 하지만, 이미 레알은 에당 아자르를 비롯한 많은 선수를 영입한 상태이며, 선수단 정리가 끝날 때까지는 포그바의 이적을 진행하기엔 무리가 따르는 상황이다.
네이마르 역시 파리에서의 생활에 불만족을 느끼고 있으며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 역시 네이마르의 불만족에 이적 허용으로 응답하면서 그의 이적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일단 리오넬 메시가 있는 바르셀로나가 행선지로 유력하지만, 이적료 지불에 따라 행선지는 달라질 수 있다.
델라니 기자는 소식통의 말을 빌려 맨유와 파리의 구단간의 논의에서 포그바와의 스왑딜 가능성을 이야기했지만, 맨유가 거절했다고 밝혔다. 일단 첫 번째 이유는 주급이었다. 현재 네이마르는 일주일에 약 90만 파운드(약 13억 원)의 급여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알렉시스 산체스가 받는 급여의 두 배가 넘으며, 산체스와 함께 주급체계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맨유 수뇌부진의 판단이다.
두 번째로는 우드워드가 여전히 포그바를 잔류시키기를 간절히 원한다는 것이다. 현재 주위에서는 포그바의 매각을 종용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솔샤르 감독과 더불어 맨유는 여전히 포그바를 맨유의 핵심 멤버로 평가하고 있으며 팔 생각이 없다는 것이 인디펜던트의 의견이다.
따라서 이 스왑딜은 성사될 가능성이 거의 없으며, 친정팀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올 여름 네이마르의 가장 좋은 행선지가 될 것이라고 델라니 기자는 결론지었다.
사진=레드불 컨텐츠 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