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2020년을 끝으로 맨체스터 시티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다비드 실바의 행선지가 일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3일(한국시간) 미국의 축구 전문 언론인 ESPN FC는 소식통의 말을 빌려 맨체스터 시티의 다비드 실바가 일본 J리그의 빗셀 고베로의 이적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다비드 실바는 스페인 대표팀 동료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니에스타와 한팀에서 뛰기를 희망한다고 이야기하면서 실바가 고베행에 흥미를 갖고 있으며 차기 행선지에 고배행 역시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86년생으로 맨시티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2020년 실바는 우리 나이로 30대 중반이 된다. 비록 2010년부터 맨시티에서 무려 393경기 70골 127도움이라는 성적을 올리며 맨시티를 일약 명문 클럽으로 끌어올렸고, 올 시즌에도 47경기에 출전해 9골 12도움을 올리며 여전한 실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축구선수로서 황혼기를 향해가는 나이이기에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것이 현재 실바의 위치다.

현재 불안한 미래에 놓여있는 실바의 상황에서 고베의 제안은 솔깃한 제안일 수 밖에 없다. 라쿠텐의 든든한 지원을 얻어 2년전 루카스 포돌스키를 시작으로 스타선수 영입 마케팅을 시작하고 있는 고베는 2018년 이니에스타에 이어 2019년 바르셀로나 출신 세르지 삼페르까지 영입하며 스타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비드 실바까지 고베로 온다면, 고베는 명실공히 스타선수들이 찾는 클럽이라는 대내외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다만, 맨시티가 여전히 실바의 잔류를 원하고 있으며, 고베의 성적이 스타선수들을 모조리 데려왔음에도 리그 12위에 그쳐있다는 것이 실바의 일본행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일본 현지 언론에서나 빗셀 고베의 팬들은 예상하고 있다.

과연 막강한 자금력으로 스타 선수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고베가 다비드 실바까지 품을 수 있을지 실바의 차기 행선지가 주목된다.

사진=다비드 실바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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