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토비 알더베이럴트와의 충돌로 큰 부상이 우려되었던 얀 베르통언, 정밀 검진 결과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토트넘 핫스퍼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아약스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15분 도니 반 데 비크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대1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중요했던 홈 1차전에서 아약스에게 원정골을 내주며 패배, 2차전 원정이 험난해지게 되었다.

패배보다도 토트넘 팬들의 걱정을 만든 것은 베르통언의 부상이었다. 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아약스의 오나나 골키퍼와 공격에 가담해있던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가 공중볼을 다투다 충돌했다. 쓰러진 베르통언의 얼굴에는 피가 흘렀고, 곧바로 경기는 중단되었다. 의료진이 그라운드로 들어와 긴급지혈을 한 후 유니폼을 갈아입고 다시 그라운드에 나섰지만, 2분여만에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무사 시소코와 교체됐다.

뇌진탕이 의심되는 그의 상태에 많은 토트넘 팬들이 우려했다. 하지만, 베르통언은 경기가 끝난 후 믹스트 존에서 걸어서 빠져나왔다. 일반적인 선수들처럼 이야기를 나누었고, 다른 선수들과 함께 멀쩡한 모습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어서 토트넘 핫스퍼 구단은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통언의 부상 상황에 대해 브리핑했다.

토트넘은 "얀 베르통언은 아약스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머리를 다친 후 1일 추가 진단을 받았다. 그는코에 작은 상처를 입었으며, 뇌진탕은 관련 지침을 엄격히 따르는 의료진과 함께 어제 경기장에서 간단한 진단을 할 수 있었다. 간단한 진단에서 그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모든 질문에 정확하고 명료하게 답했으며, 의료진은 그가 경기장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모든 비디오 영상은 우리 의료진에게 전달되었고 의료진은 그가 의식을 잃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 베르통언이 의료진에게 갑자기 증상이 악화되었으며, 더 이상 일어서지 못할 것 같다고 알려 즉시 교체했다."라고 베르통언을 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토트넘은 "오늘의 진단은 분명했고 앞으로 며칠 동안 진단은 계속될 것이다. 또한, 특정 부상에 대한 클럽 방침에 따라, 우리는 또한 의료진과 별개로 전문의의 조언을 구할 것이고 베르통언은 내일 엘리트 운동선수들을 전문으로 하는 신경학자를 만날 예정이다. 일단 베르통언은 자신의 상황에 대해 악화되었다고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라고 이야기하며 앞으로 베르통언의 추이를 계속해서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찔했던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는 베르통언이 암스테르담에서 펼쳐지는 2차전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얀 베르통언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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