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FC 바르셀로나를 떠나 아스널로 임대 이적한 데니스 수아레즈가 자신이 아스널을 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수아레즈는 31일(한국시간) 아스널 구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입단 소감과 자신이 아스널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수아레즈는 먼저 아스널에 합류하게 된 소감에 대해 "환영해줘서 감사하다. 여기까지 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고, 마침내 아스널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아스널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수아레즈는 아스널의 감독인 우나이 에메리를 말했다. 수아레즈는 에메리에 대해 "내가 아스널로 이적하게 된 이유는 바로 에메리였다."라고 이야기한 수아레즈는 "나는 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세비야 시절 유로파 리그에서 우승했을 때 그와 함께 있을 수 있었다. 그는 매우 까다로운 감독이지만,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와 다시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이야기했다.
세비야 시절 느낀 에메리에 대한 느낌을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나는 에메리 덕분에 축구선수로서 많은 것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한 수아레즈는 "그는 진심으로 나를 도왔다. 내가 바르셀로나로 다시 돌아갈 수 있었던 이유 중에 큰 부분이 바로 에메리 감독에게 있다."라고 이야기하며 에메리 감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서 "그는 축구에 미쳐있다."라고 에메리의 성격에 대해 이야기한 수아레즈는 "그는 연습에서나 실전에서나 철저하다. 항상 상대팀의 비디오를 보며 분석하고, 선수들에게 강한 트레이닝 세션을 주문한다. 축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에메리가 보여주는 열정에 대해 설명했다.
아스널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챔피언스리그 복귀와 유로파리그를 꼽은 수아레즈는 "가능한 많이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팀이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 도움이 되기 위해 이곳에 왔고, 아스널과 함께 유로파 리그를 우승하고 싶다. 이미 에메리와 나는 세비야에서 이를 이뤘다. 아스널에서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드디어 이루어진 수아레즈의 프리미어리그행, 과연 수아레스는 옛 스승인 에메리의 품에서 다시 날개를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