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프리미어리그 번리가 겨울이적시장 마감 직전 장신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를 품는데 성공했다.
번리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토크 시티의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인 임대계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크라우치는 지난 시즌 스토크 시티 강등 이후 6개월 만에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다시 밟게 되었다.
피터 크라우치는 잉글랜드의 장신 공격수의 전형을 보여준 선수로 로봇춤 세레모니가 트레이드마크인 공격수다. 2001-2002 시즌 지금의 챔피언십인 디비전 1의 포츠머스에서 37경기 18골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낸 크라우치는 이듬해 아스톤 빌라로 이적해 본격적인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2004년 사우스햄튼에서 26경기 12골이라는 준수한 활약을 보인 크라우치는 2005년 리버풀로 이적해 공격수 자리를 꿰찼고, 2007년까지 135경기에서 42골 14도움으로 활약했다. 이후 포츠머스와 토트넘을 거쳐 2011년 스토크 시티에 둥지를 튼 크라우치는 올 시즌까지 스토크 시티에서만 261경기를 뛰며 61골 2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노쇠화로 인해 득점력이 감소한 크라우치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31경기 5골 2도움의 부진을 보이며 팀의 강등을 막아내지 못했고, 올 시즌에는 챔피언십에서도 23경기 1골 1도움에 그치고 있었다.
크라우치는 곧바로 번리의 훈련에 합류했으며 주말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사진=번리 공식 홈페이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