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기나긴 무승의 늪에서 벗어났다. 그야말로 혈투 끝에 얻은 승리였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5일 어린이날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펼친 원정경기에서 전반 29분에 터진 이기제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2무 8패의 늪에서 벗어나며 11경기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 최성용 감독대행은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첫 승점 3점을 후임 김병수 감독에게 선물했다. 

최성용 감독대행은 경기 후 인터뷰장을 들어서서 고개를 숙였다. 눈에는 눈물이 맺혀있었다. 최성용 감독대행은 "선수들과 환하게 웃었다. 새로운 감독이 오는 시점에서 조금이나마 마음을 덜게되어 기쁘고 오늘 경기로 인해서 조금 더 자신감과 자긍심, 애정을 느끼고 성숙해지고 성장하리라 믿는다.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병근 감독님도 이 소식을 들었을텐데 많이 보고 싶고 1년동안 너무 행복했다."라고 마지막 경기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휘슬이 들리고 한숨을 쉬었다고 이야기한 최성용 감독대행은 "대행을 맡았을 때부터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힘들다고 생각해서 최대한 편안하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경기다보니 반성해야하는 부분들을 새기고 이 경기가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뛰자라는 마음을 가지자고 주문했다.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이 절실하게 선수들이 뛴 것 같다."라고 승인을 분석했다.

한석종 등 숨겨진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서는 "부상으로 인해 멤버가 많이 바뀌었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했기에 명단을 고르기 어려웠다. 선수들이 쉬지않고 뛰어준 것에 고맙고 그 선수들도 능력이 있고 하면 할 수 있다는 것, 베테랑 선수들의 힘이 우리팀의 역사에 오래오래 남았으면 좋겠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경기 끝나고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좀 더 배우고 지도자로서 성장해서 좋은 곳에서 기다리겠다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이야기한 최성용 감독은 "전진우의 겨우에는 첫 부상때 힘들었지만 뛰고자하는 의지가 있어서 교체하지 않고 끝까지 가져갔다. 지금은 상태를 지켜봐야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수원에서 선수, 코치, 감독대행까지 맡은 최성용 감독대행은 "수원에서 많이 사랑받았고 부족함에도 감독대행을 맡겨주셨다. 더 좋은 지도자가 되어서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지금은 조금 떨어진 자리에서 마지막까지 응원하겠다."라고 성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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