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가 정말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을 치르는 선수가 맞을까?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가 엄청난 득점력으로 프리미어리그를 정복하고 있다.

홀란드는 지난 1일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펼쳐진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풀럼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전반 3분 선취골을 터뜨리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4호골, 2위인 헤리 케인과의 격차는 무려 아홉골이다. 그야말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골 폭풍을 몰아치고 있는 홀란드다.

홀란드는 이번 골로 프리미어리그의 기록을 또 하나 세웠다. 34골은 프리미어리그 단일시즌 최다골이며 앨런 시어러, 앤디 콜만이 기록한 영역이다. 게다가 아직 남은 경기를 감안하면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 득점왕 또한 확실시 되고 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와 FA컵, 리그컵을 합쳐 단일시즌 50골의 고지에 오르며 호날두와 메시, 레반도프스키, 수아레즈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로 단일시즌 50득점을 기록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스물 두살의 나이에 이룬 엄청난 업적, 세계 최고의 리그 프리미어리그를 삼킨 그를 만든 비결은 무엇일까? 홀란드의 운동부터 영양까지 몬스터짐의 레전드 시크릿을 통해 알아보았다.

먼저 홀란드의 유산소는 인터벌 트레이닝이 주를 이룬다. 런닝머신을 이용한 운동의 경우 먼저 워밍업으로 5분을 뛴 후 5% 경사를 준 다음 8~10km/h의 속도로 20분간 러닝머신을 뛴 후 5분 쿨다운 후 마무리를 한다. 이후 20분 동안 싸이클링을 한 후에 로잉 머신에 들어가게 되는데 먼저 10분을 로잉한 후 5분 동안 100m 로잉 스프린트를 인터벌로 진행하게 된다.

이후에는 헬스장에서 벗어나 운동장으로 나오게 되는데 먼저 100m 스프린트를 12회~ 15회 실시하게 되는데 각 횟수마다 30초의 휴식시간을 통해 심장의 회복을 이끌어낸다. 스프린트 횟수를 모두 채운 홀란드는 2분을 휴식한 후에 모래 위에서 지그재그로 10회 스프린트를 하게 되는데 역시 횟수 사이에 20초에서 40초 인터벌을 준다. 지그재그가 끝나면 2분간 휴식을 취한 후 힐 스프린트 50m를 8회에서 10회 정도 소화하며 역시 스프린트를 끝내고 최대 30초의 인터벌을 갖는다. 이렇게 홀란드의 유산소 운동이 끝난다. 홀란드는 이 운동을 매일 하고 있다.


유산소 이외에도 웨이트 트레이닝 역시 게을리 하지 않는다. 홀란드는 주 5일의 운동 시간 중 이틀은 혈액 측정과 코어 운동에 집중하며 나머지 3일을 웨이트 트레이닝에 힘을 쏟는다. 대부분의 운동 세트는 4~5세트로 진행하며 횟수는 중량이 있는 상태에서 8회에서 10회 정도로 진행한다.

월요일에는 인클라인 푸쉬-업과 풀업, 인클라인 벤치 프레스와 케이블 크로스오버, 랜드마인 오버헤드 프레스와 바벨 스쿼트, 딥 바벨 핵스쿼트, 불가리안 스플릿 스쿼트, 카프 레이즈를 진행한다. 스쿼트 종류가 세 가지인 것이 큰 특징이다.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버티컬 점프와 퀵 스탭, 양팔을 쭉 뻗는 펄스 스쿼트와 메디신 볼을 이용한 슬램, 박스 점프와 허들 점프, 레터럴 허들 점프를 통해 하체의 폭발적인 힘을 기른다. 점프 훈련을 마무리한 후에는 크런치, 메디신 볼을 이용한 러시안 트위스트와 행잉 레그 레이즈, V업, 사이드 플랭크와 플랭크를 통해 코어 근육을 강화한다.

수요일에는 랜드마인 오버헤드 프레스와 레터럴 레이즈를 진행하며 케틀벨 스윙과 클린 앤 저크를 통해 근력을 강화한다. 이어서 볼 위에서 고블릿 스쿼트를 진행한 후 다양한 스쿼트를 통해 하체에 큰 자극을 준 호 스티프 레그 덤벨 데드리프트와 레그 컬, 시티드 카프 레이즈를 통해 상하체에 근력을 골고루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운동 루틴을 가져가고 있다.

금요일에는 스내치와 크로스핏 풀업으로 워밍업을 한 후 메디신 볼을 이용한 던지기와 점프, 슬램 동작을 한 후 이두 컬과 트라이셉스 익스텐션, 해머컬을 통해 팔 근육을 강화한다. 이어서 레그 익스텐션과 레그 프레스, 런지의 조합으로 하체 루틴을 소화한 후 데드 리프트로 운동을 마무리하게 된다. 엄청난 양의 운동을 하루, 일주일 내내 하고 있는 것이 바로 홀란드의 지금을 만든 비결이다.

 

하지만, 홀란드의 철저한 자기 관리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철저한 식단관리로 몸의 건강과 근육의 최적화를 유지하는 데 자신을 아끼지 않는다. 먼저 그는 일어나자 마자 아침식사로 달걀과 주스, 아보카도 토스트로 하루를 시작한다. 아침 훈련 후 단백질 쉐이크를 통해 점심식사를 준비하는 홀란드는 닭가슴살과 밥, 야채 샐러드를 통해 건강하게 점심을 마무리 한다.

오후 훈련 이후 과일을 통해 당을 충전하는 홀란드는 생선 또는 파스타와 야채 샐러드로 저녁을 하며 고된 훈련으로 피로한 몸에 에너지를 집어넣는다. 먹는 것 뿐만 아니라 수면의 양과 질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홀란드는 항상 밤 10시 30분 전에 잠자리에 들고, 모든 전자장비를 끄고 전자파를 예방하는 특수한 안경을 쓰고 잠자리에 든다. 그의 손가락에는 반지가 끼워져 있는데 밤 동안의 온도 추이와 스트레스, 그리고 심박수를 측정해 수면의 질을 평가하고 이를 축구에 반영한다.

이렇게 운동부터 식단, 수면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삼박자를 유지하고 있는 홀란드는 올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관리 프로그램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케어, 그리고 완벽한 자기관리까지 더하며 올 시즌 3경기 만을 결장하는 극강의 내구성을 보여주며 팀의 트레블 목표에 더욱 다가서게 만들어 주었다.

잠에서 깰 때 알림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주제가를 사용하는 홀란드, 그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집착에서 왜 그가 최고가 되었는지 이유를 알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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