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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반재민 기자] 바야흐로 2017년 피트니스 대회의 계절이 돌아왔다. 

11월부터 3월까지의 기나긴 비시즌을 통해 자신의 몸을 갈고 닦은 피트니스 선수들이 기지개를 켜고 심사위원들에게 자신의 몸을 한껏 뽐낼 시간이 온 것이다. 이번에 소개할 두 선수도 비시즌 동안 실력을 갈고 닦은 선수들이다. 

오는 4월 1일 NICA 코리아에 출전하는 조광현, 이예솔 선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조광현 선수는 2016년 처음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한 이후 여러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이예솔 선수는 모델 출신으로 앙드레김, 이상봉 패션쇼 등 유수의 패션쇼에서 활약했다. 

피트니스 선수로 진로를 변경한 이후에도 출전한 대회마다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성공적인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NICA 코리아에 출전하는 두 선수는 비시즌 동안 있었던 여러 가지의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들이 말하는 보디빌딩, 피트니스는 과연 무엇일까? 그들을 인천에 위치한 굿라이프짐에서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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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예슬 선수

반갑습니다. 먼저 자기소개 한번 부탁드립니다.
- 팀 머슬에 소속된 이예슬 선수입니다. 반갑습니다.

이번대회에는 어떤 체급으로 출전하나
- 비키니 피트니스와 스포츠 모델 두 부문에 출전하게 되었다.

대회를 앞두고 몸을 만드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 둘 다 놓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다이어트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유산소 운동을 더 열심히 하고 있다.

운동할 때 특히나 신경썼던 부위는?
- 어깨가 최대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선수들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제 몸매에 비해 넓다고 생각한다(웃음)

어깨 강화를 위해 어떤 운동을 위주로 했나
- 사이드 레터럴 레이즈를 좋아하고 있고, 단일로 하기 보다는 드롭, 트라이세트로 해서 운동 강도를 늘리는 편이다.

중량을 많이 하지는 않을 것 같다
- 비키니 선수치고는 중량을 높여서 하는 편이다. 키가 큰 편이다 보니 올라가는 것이 꽤 힘들다. 그 대신 비율은 좋다.(웃음) 

현재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식단이 가장 힘들다. 지난해 인터뷰를 했을 때는 식단이 가장 편하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1년이 지나고 나니 식단이 정말 힘들었다.

패션모델을 할 때에도 다이어트를 했을텐데 지금과 차이점이 있었나
- 아무래도 패션모델을 할 때는 몸의 비율을 더 좋게 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하루에 한끼도 못먹을 때가 많았다. 그래서 면역력도 떨어지고 감기를 달고 살았다. 그래서 피트니스 모델로 전환했을 때가 가장 좋았던 점이 하루에 세끼를 꼬박꼬박 챙겨먹다 보니 몸도 좋아지고 건강해졌다.

피트니스 모델, 패션모델 모두 힘든 직업인 것 같다
- 앞에선 화려한데 뒤에서는 엄청나게 노력을 하고 있어야한다. 나는 무대체질인 것 같다.(웃음) 그 순간만큼은 내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 아닐까 싶다.

현재 식단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 지금은 보통 선수들과 똑같이 탄수화물, 단백질, 야채와 불포화 지방산을 섭취하고 있다. 다만 일반 선수들에 비해 양이 많다. 닭가슴살을 200g정도 섭취하는 편이다. 워낙 근육량이 없는 편이라 빨리 몸을 만들기 위해 양을 늘려서 먹었다. 탄수화물 같은 경우에는 다행히 쌀을 좋아하지 않아서 고구마를 먹는 편이다. 지금은 탄수화물을 끊었다.

다이어트 시기에는 아무래도 성격이 날카로워질 것 같은데
- 지금 시기는 좀 예민해서 온갖 짜증을 다 부릴 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남편이 다 받아줘서 정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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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출신으로 세계 유명 패션쇼 무대를 누볐다. 모델 일을 한 계기와 모델에서 피트니스 선수로 진로를 바꾸게 된 계기를 알고 싶다
- 모델일은 고등학교 때부터 하기 시작했고, 피트니스 모델을 하게 된 계기는 남편의 권유로 하게 되었다. 아직 시작한지는 얼마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2월부터 거의 모든 대회에 나가면서 실력을 키웠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에는 어떤 대회였나?
- INBA 대회도 기억이 나고 첫 대회였던 나바코리아도 기억에 남았다. 3개월 만에 몸을 만들고 나갔는데, 나가자마자 운이 좋게 그랑프리를 했다.

워킹면에서 아주 큰 이점이 있을 것 같다. 워킹을 잘할 수 있는 비법이 있다면?
- 패션모델의 워킹과 피트니스 모델의 워킹은 좀 다르다. 패션모델은 몸이 부각되면 안되고 옷이 부각되는 워킹을 해야한다. 반면에 피트니스 모델의 워킹은 자기의 몸을 보여주기 때문에 다르다. 중요한 점은 자신감, 그리고 자신의 몸을 알아야 워킹이 가능하다.

회원들 코칭을 하면서 가장 강조하는 점은 무엇인가
- 스트레스를 받지말라고 조언해준다. PT가 아니라 논다고 생각하고 와달라고 회원분들에게 많이 이야기를 해주는 편이다.

코칭을 하면서 보람을 받았던 때는?
- 회원들의 바뀐 몸을 볼 때, 그리고 우울증처럼 몸보다 마음이 아픈 분들이 간혹 있다. 같이 소통하는 것만으로도 치료가 된다고 말씀하실 때 보람을 가장 느낀다.

회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이 많은 편인 것 같다.
- 사적으로도 연락을 많이 하는 편이다. 한번 인연은 영원한 인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관계를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회원분들도 많이 좋아하고 있다.

코칭 강도는 센 편인가 약한 편인가
- 회원들마다 다르지만, 보통 여자들에게는 나긋나긋하게 적당히 하는 편이다. 남자들에게는 강하게 시킨다. 운동을 같이 하면서 동기부여를 많이 시켜주고 싶다.

운동을 하는데 있어서 동기부여는 필수적이다. 어떤 곳에서 동기부여를 찾고 열심히 운동을 할 수 있는지
- 나에게 지면 안 된다. 창피해하지 말자는 것으로 동기부여를 받고 있다. 조금이라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 내가 지향하는 점으로 삼고 운동하고 있다.

운동초보자들이 헬스클럽에 처음 올 때 하는 실수나 초보들에게 가장 조언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 처음 피트니스 센터를 등록하면 OT라는 수업이 있다. 단순히 PT를 권유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알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꼭 받아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머신보다는 맨몸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자분들이 기구를 들어가게 될 경우 주동근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보조근을 사용하게 되어 운동효과가 떨어진다.

요즘 비만인 분들이 상당히 많다. 비만인분들에게 해줄 수 있는 운동조언이나 다이어트 비법같은 것이 있다면?
- 몸을 만들고 싶다면 꼭 운동을 해야 한다. 말로만 하지 않고 직접 와서 운동을 하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목표는?
- 1년동안 너무 많은 대회를 나갔다. 성적은 좋았는데 몸이 좀 힘들었다.(웃음) 니카 코리아가 끝난 이후에는 남편과 상의한 이후에는 올림피아나 아놀드 클래식과 같은 나가지 못한 대회를 나가보고 싶다.

이예슬 선수의 궁극적인 꿈을 알고 싶다
- 피트니스는 나이에 관계없이 몸으로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무대에서 오래오래 서고 싶은 것이 욕심이다. 또한 워킹과 포징 레슨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나의 실력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

대회에 나서는 각오 한마디
- 묵묵하게 핑계대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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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광현 선수

반갑습니다. 먼저 자기소개 한번 부탁드립니다.
- 현재 피트니스 선수이자 트레이너로 활동중인 조광현이라고 합니다. 

이번대회에는 어떤 체급으로 출전하나
- 맨 피트니스와 맨피지크로 –172cm 부문에 출전할 예정이다. 

대회를 앞두고 몸을 만드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 처음에는 근매스를 키우는 위주로 운동을 했지만, 지금은 세퍼레이션을 위주로 중량은 많이하지 않고 횟수위주로 하고 있다. 

운동할 때 특히나 신경썼던 부위는?
- 등이 좀 약한 부위였고, 등이 넓어야 허리도 얇아 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등을 넓히는데 신경을 썼다. 방법으로는 데드리프트나 랫 풀 다운이 있는데 그립에 차이에 따라 발달되는 부위가 다르다. 그래서 그립을 좀 달리해서 부위별로 운동을 하고 있다.

현재 식단조절은 어떻게 하고 있나
- 지금은 탄수화물을 고구마로 섭취하고 있고 단백질은 일반적인 닭가슴살을 섭취하고 있다. 하루에 1kg에서 600g~800g 사이로 섭취하고 있다. 주말에는 연어나 회, 소고기를 주로 섭취하는 편이다.

운동을 하는데 있어서 동기부여는 필수적이다. 어떤 곳에서 동기부여를 찾고 열심히 운동을 할 수 있는지
- 아무래도 보여지는 직업이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해 동기부여를 가지고 하고 있고, 개인적으로 예쁘고 멋있게 나이가 들고 싶은 것이 궁극적인 목표였기 때문에 운동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대회는 처음 출전하는 것인가 아니면 출전경험이 있는가
- 지난해 머슬매니아와 나바코리아를 나갔다. 이번 대회가 세 번째 출전하는 대회다.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몸관리를 하고 있나
- 실수를 하지말자는 마인드를 가지고 운동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웨이트는 똑같이 할 것이다. 유산소와 식단에 따라서 몸이 달라지는데 그것만 실수하지 말고 노력하자는 것이 나의 마음가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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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라이프짐의 장점이 있다면? 
- 가장 큰 장점은 회원들과 어우러진다는 점이다. 하루에 오전과 오후 두 번을 하고 있는데 피크타임에는 회원들과 같이 운동을 하고 있다. 운동을 하면서 회원분들에게 동기부여도 심어주고 나도 동기부여를 받는다. 이외에도 좋은 점이 엄청많다. 궁금하다면 몬스터짐 패스를 통해서 체험해봐도 좋을 것 같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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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칭을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 안정이라고 생각한다. 트레이닝을 하는 경우 고립근을 먼저 트레이닝을 하는 방식이다. 똑같은 기구를 사용해도 안정근과 고립근이 발달이 되어있지 않은 경우에는 제대로 자극이 오지 않는다. 그래서 그 근육을 먼저 발달시키는 방식으로 티칭을 하고 있다.

티칭을 할 때 회원들에게 약속하는 원칙 같은 것이 있는지
- 절대로 무리하지 않고 다치지 않게 하겠다고 이야기를 한다. 예전에 어깨운동을 무리하게 하다가 다쳤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내가 가르치는 회원들에게는 다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의 능력을 뽑아낼 수 있게 약속을 하고 있다.

요즘 비만인 분들이 상당히 많다. 비만인분들에게 해줄 수 있는 운동조언이나 다이어트 비법같은 것이 있다면?
- 가장 좋은 운동은 웨이트보다는 기본적인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다. 움직이는 몸을 만드는 것이 가장 우선이기 때문에 1일1식 하는 것보다는 하루 세끼 잘 먹고 잘 움직이는 것이 다이어트에 대한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의 목표, 그리고 최종 꿈은?
- 일단 나가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이 목표고 궁극적인 꿈으로는 나의 이미지에 맞는 PT샵을 차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마지막으로 대회에 나가는 각오
- 운동을 하고 다이어트에 들어가면서 응원을 많이 해줘서 고맙다. 부담도 있지만, 그들에게 창피한 모습을 보이지 않게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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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협조= 굿라이프짐 
사진= 황채원 PD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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