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54397_10157175192390082_4244993386937706844_n.jpg

종합 격투기 전문가이며 최두호의 열렬한 팬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로빈 블랙이 몬스터짐 팀에 합류했다. 

김동현과 정찬성, 최두호 등 체급대 정점을 노리는 UFC 파이터들과 앞으로도 계속 세계의 문을 두드릴 한국인 파이터들이 국제적인 경력을 쌓아가는 과정에서 글로벌 마켓을 무대로 홍보 및 PR 부분의 측면 지원을 위해, 또 세계 레벨 파이터들과 업계의 유력인사들에게 우리의 관심사를 묻고 필요하다면 우리 선수들과 업계를 위한 조언도 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본지는 양방향으로 기획을 준비 중이다. 

이의 성공을 위해서는 업계의 중심지인 북미권에서 필요한 능력을 발휘해줄 인물의 영입이 긴요했다. 로빈 블랙은 최우선 고려 대상 중에서도 0순위에 해당하는 인물이다. 그는 캐나다 소재의 격투 전문 방송사 파이트 네트워크에서의 활동을 통해 경기전 프리뷰, 경기후 분석, 인터뷰, 인물탐구, 현장 스케치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뿐만이 아니라 특유의 스타일을 인정 받아왔다. 

그뿐만 아니라 일본의 UFC 등용문 격인 딥에서 해설자로 활동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그 과정에서 최두호의 성장과정을 목격하게 되었고, 최두호에 대한 그의 뜨거운 팬심도 경기를 해설하면서 탄생한 것이라는 일화는 국내 팬들에겐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이렇게 다방면에 걸쳐 활동하는 블랙은 종합격투기의 거칠어 보이는 외연이 내포한 고도의 스포츠 과학과 기막힌 심리전의 묘미를 탁월한 표현과 적절한 비유에 실어 팬들에게 배달하는데, 그가 가진 능력의 근원은 보기 드문 두 가지 이력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블랙은 1990년대 후반부터 록 밴드 보컬로 활동했다. 2000년과 2005년에 정규 앨범을 낸 것으로 알려져 있고 2002년부터 2005년 사이 여섯 건의 뮤직비디오도 발표했다고 위키피디아에 기재되어 있다, 

어느 날, 블랙은 본인이 태권도를 배웠기 때문에 뮤지션으로 활동하면서 보안요원의 필요성을 그다지 느끼지 않으며 안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출했다. 이 부분을 흥미롭게 받아들인 대중 사이에서 그의 자신감이 과연 실제적인 것인지 혹은 허세인지에 대한 논란이 탄생하고 점차 증폭되던 중 그를 헤드라이너로 내세운 음악 전문 채널의 방송 프로그램 ‘로빈 블랙: 더 케이지 파이터’가 제작되었다. 이 활동 과정에서 그는 조르쥬 생피에르, 샘 스타우트, 마크 호미닉 등 캐나다 국적의 UFC 파이터들과 함께했다. 

뮤지션이 MMA 파이터로 변신하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의 말미에서 블랙은 첫 프로 경기에 출전했다. 2008년 있었던 그의 데뷔전 결과는 서브미션 패였다. 2전 째 역시 마찬가지. 그러나 3, 4전에서 서브미션으로 연승하며 절반의 승률을 맞추었고 2012년까지 4승 5패를 기록했다. 3서브미션 승과 1KO 승으로 전 경기에서 피니시 승을 거두었고 진 5경기 역시 KO 패 한번과 네 번의 서브미션패가 있는데, 지던 이기던 화끈한(?) 경기력을 증명한 셈이다. 

프로 선수 생활을 하던 중 딥의 북미판 해설을 맡아 앞서 밝힌 대로 최두호와의 인연이 만들어졌고, 그를 주목하고 있던 본지는 최두호의 데뷔전 당시 블랙이 파이트 네트워크를 통해 공개했던 영상을 국내 팬들에게 소개한 바 있다. 태권도 수련자이며 최두호의 팬이라는 점은 그에게 본 기획을 위한 필요한 능력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문화적, 감성적 공감대가 있어 영입 0순위는 로빈 블랙이라는 점을 명확히 해주었다. 

몬스터짐은 블랙과 함께 한국에서 북미-유럽 무대로 전할 것을 전하고 업계의 중심부에서 나온 소식과 관점, 혹은 판세와 전망 등을 정밀하게 분석해 국내로 전달하는 작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제작하는 모든 컨텐츠에 최대한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궁극적으로 우리 MMA 업계의 성장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탤 각오다.

척박한 환경에서 일어나 변변한 지원도 없이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세계에 싸움을 걸었고 실력 그 자체를 인정받으며 국내보다 북미-유럽권에 탄탄한 팬 베이스를 구축한 우리 선수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하며, 미디어의 측면에서 선수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 할 것이라는 약속을 드리고자 한다.

[사진] 로빈 블랙 페이스북
이용수 기자(press@monstergroups.com) 
[㈜몬스터그룹 몬스터짐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