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kaoTalk_20161117_154927364.png


2005년 발행 이후 다양한 컨텐츠로 대한민국의 피트니스 문화를 이끌었던 맨즈헬스가 잠정적으로 발행을 중단한다.

맨즈헬스의 편집장인 백승관 편집장은 지난 14일 맨즈헬스 공식 홈페이지 공지 글과 자신의 SNS를 통해 "2005년 2월에 창간한 맨즈헬스 한국판 발간을 2016년 11월 11일자로 공식 중단한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백 편집장은 이어서 “안팎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지혜롭게 대처하지 못했다.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유용하고 실용적인 콘텐츠 만드는 보람이 커서 매우 즐거웠다. 맨즈헬스를 통해 더욱 건강하고 강건하게 살아갈 수 있는 나름의 목표, 전략, 원칙까지 뼛속 깊이 체득하게 되어서 개인적으로도 더없이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라는 소감을 통해 맨즈헬스가 준 보람과 교훈에 대해 소회했다.

K-674.jpg 
맨즈헬스는 1987년 미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피트니스 전문 잡지로 한국판 서비스는 2005년 2월부터 시작했다. 그동안 맨즈헬스는 다양한 피트니스 컨텐츠들을 통해 독자와 만나는 시간을 가졌으며, ‘쿨가이 컨테스트’와 ‘어반 애슬론 서울’ 등 다양한 대회 등을 주최하며 피트니스 문화의 선구자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종이 매체에서 인터넷 매체로 급변하는 미디어계의 상황에 확실하게 대처하지 못했고, 경기마저 악화되면서 11년 동안 계속 되었던 아성을 위협 받은 끝에 발행 잠정 중단이라는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다.

하지만, 맨즈헬스의 발행 중단이 공식적인 폐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바로 ‘잠정 휴간’이라는 단어에 다시 맨즈헬스가 돌아올 것이라는 암시를 남겼다. 백 편집장은 공지글 말미에 “강한 근육을 키우려면 열심히 운동한 후 잠시 쉬어야 하는 것처럼, 숨을 고르면서 새로운 방식으로 더 좋은 콘텐츠들을 만드는 방법을 고민하겠다.”라며 맨즈헬스는 언젠가는 부활할 것임을 알렸다.

피트니스 시장이 예전보다 발전할 수 있게 공헌해준 맨즈헬스의 일시적인 퇴장에 피트니스 마니아들은 "맨즈헬스를 통해 운동에 대한 많은 것을 배웠다. 잠시 우리 곁을 떠나지만 꼭 돌아오리라 믿는다."라며 맨즈헬스의 부활을 기원하고 있다.

사진 = 맨즈헬스 공식 홈페이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