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사가 떠난 빈자리, 인천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 그 시험대의 막이 곧 오른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 원정 경기를 치룬다.

현재 인천의 순위는 한 경기 덜 치룬 상황에서 7승 7무 4패로 5위, 파이널 A 마지노선인 6위 대구와는 5점 차이로 파이널 B 그룹과는 어느정도 여유가 있다. 하지만, 인천에게는 큰 변수가 찾아왔다.

바로 올 시즌 14골을 쓸어담으며 리그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던 무고사가 일본 J리그 빗셀 고베로의 이적을 확정지었다. 아직 대체 자원이 없는 상태에서 인천에게 절대적이었던 무고사가 빠진다는 것은 가장 치명적일 수 있는 변수다.

인천의 조성환 감독도 무고사의 공백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날 조성환 감독은 무고사를 대체할 자리에 이용재를 집어넣었다. 특유의 피지컬을 통해 수원 수비라인을 공략하겠다는 복안이다.

조성환 감독은 경기 전 가진 인터뷰에서 "무고사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는 아직 찾지 못했다. 여름 이적시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비디오만 가지고 선수를 볼 수는 없기 때문에 알아는 보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이야기했다.

무고사가 떠나기 전 해준 이야기에 대해서는 "좋은 추억만 가지고 간다고 이야기를 했고 훗날을 기약할 수 있기 때문에 무고사에게 행운을 빌어줬고, 무고사 역시 인천에 대해 덕담을 건넸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조성환 감독은 무고사의 공백보다 선수들의 부상에 신경이 집중되어 있는 듯 했다. 조성환 감독은 "무고사의 빈자리가 문제가 아니라 오반석, 여름, 강민수가 부상이기 때문에 그들이 돌아올 때까지 승점을 어떻게 쌓느냐가 관건일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무고사가 떠난 상황에서 인천의 득점 방안은 무엇일까? 조성환 감독은 "겨울부터 준비를 했던 패턴 플레이라든지, 스탯에서 나오지만 파이널 서드 지역으로 가는 빈도가 적고 슈팅이 많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 시도를 많이 해서 확률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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