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가 다잡은 대어를 놓쳤다.

대전 KGC인삼공사는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1로 앞서고도 2세트를 내리 내주며 2대3 역전패했다.

인삼공사는 옐레나가 26득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신인왕 이선우가 21득점을 올리며 커리어 최고의 경기를 펼치는 등 세 명이 20득점을 넘기며 현대건설에 맞섰지만, 마지막 집중력 부족과 상대 블로킹의 벽을 느끼며 승리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만 했다.

인삼공사의 이영택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쉽다. 잘했는데 점수차만큼 부족했던 것 같다. 그래도 선수들이 주문한대로 잘 움직여줬고, 잘했지만 결과가 아쉽다."라고 총평했다.

정호영은 양효진과 맞붙어 9득점으로 선전했다. 이영택 감독은 "국내 최고의 미들 블로커를 상대로 충분히 잘해줬다고 본다. 20득점을 올린 이선우도 공격적인 역할과 블로킹 부분을 잘해줬고, 리시브도 흔들리긴 했지만 잘 버텨줬다."라고 칭찬했다.

선두 현대건설을 상대로 펼친 명승부, 이영택 감독은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은 잘해줬다. 한번은 이기고 싶은데 현대건설은 올스타전 이후 만나기 때문에 다음 경기인 흥국생명을 잘 준비해보겠다."라고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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