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테라핸드 컨디셔닝 센터"에 근무하는 "ReX" 전신무 입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현재 자신의 체중이 줄어드는 것을 목표로합니다.
매일같이 헬스장에 오셔서 똑같은 시간에 매일 체중계에 올라가서 체중을 확인하는 회원님이 있었습니다. 저는 물었습니다. "왜 그렇게 체중에 목숨을 거세요??" 그러니 어제보다 약 300g정도가 쪘다는 겁니다. 그리고 다음날에 와서는 다시 300g이 빠졌다고 해맑은 미소로 화답을 합니다.
뭐... 당장 제 예비신부도 체중이 몇키로인지에 대해서만 관심이 있지 운동이나 식습관은 안드로메다입니다....ㅎㅎㅎ
과연 무엇이 이토록 체중계에만 의존하게 만들었을까요??
일반적으로 비만이나 과체중을 판정하는 방법으로 신장과 체중의 관계를 널리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표준적인 사람을 대상으로 비만여부를 대략적으로 판별할 때 이용될 수 있을 뿐 정확한 비만의
판단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남자는 체지방률(%fat)이 25%를 넘으면 비만이라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근육질의 프로운동선수, 보디빌더, 헬스클럽에서 열심히 몸을 가다듬은
사람 등은 체지방률이 10% 미만인데도 불구하고 신장과 체중을 이용해 비만도를 계산하면 과체중으로 판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들어 체지방률이 10%이고 체중이 80kg인 사람으로서 신장이 175cm인 운동선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 사람의 체질량지수(BMI : 체중(kg)/신장(m2)를 계산하면 약 26.1로서, BMI에 의한 비만의 판정기준인 25를 상회하기 되어 비만으로 판정하게 됩니다.
이러한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 원리입니다. 지방은 비중(밀도)이 낮은 대신 근육조직은 밀도가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즉, 몸속에 지방이 많을수록 몸의 부피는 커지지만 체중은 덜 나가게 되는 반면에,
몸속에 단백질이 주성분인 근육질이 많을수록 체밀도는 높아져서 부피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가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근육질인 사람일수록 체밀도가 높기 때문에 신장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같은 체중의 비만한 사람에 비해 뚱뚱해 보이지 않는 이유는 밀도가 높아서 체중에 대한 부피가 작게 나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우를 생각하지 않고 단순히 체중만을 생각해서 체중감량의 목표를 세우면 크게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앞에서 예를 든 운동선수의 표준체중을 “표준체중(kg) = (신장cm-100)X0.9”의 식으로 계산하면 67.5kg인데, 이 사람은 표준체중에 비해 무려 체중이 12.5kg이나 더 나갑니다. 즉,
12.5kg의 지방을 제거해야만 표준체중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람의 체지방률은 10%로써 몸속에 있는 전체지방의 무게는
고작 8kg에 불과합니다. 그중에서 뇌조직, 골수, 간, 성호르몬
등 인체의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지방 4%(3.2kg)를 제외하고 나면 몸속에서 최대한 제거할 수 있는
지방량은 불과 4.8kg에 불과합니다. 그 이상의 지방을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할 뿐더러 생명도 위협받게 됩니다. 정리하면 시장과 체중을 이용한 표준체중의 산정에
의해서 이 사람은 체중이 12.5kg이나 오버되지만, 실제로
최대한 제거할 수 있는 지방량은 4.8kg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이 경우 체중만을 고려하여 체중감량을 시도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굳이 표준체중에 가깝게 체중을 감량하려면 생명의 위험수위까지 체지방을 제거하든지, 보다 쉽게는 체내 수분을 배출시키는 방법 이외에는 없습니다.
요약 : 지방은 비중(밀도)이 낮은 대신 근육조직은 밀도가 매우 높으므로 근육질인 사람일수록 체밀도가 높아 신장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갑니다. 이러한 경우 체중만을 고려하여 체중감량을 시도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더욱이 아껴주고 사랑해야 할 자신의 몸을 표준화된 측정표에 맞추려고하거나, 연예인의 프로필상 기록만 믿고 따라하려는 시도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체형과 운동방법, 식습관개선, 운동방법 등이 시도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피트니스(Fitness)"의 본질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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