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스타는 바로 자말 무시알라다. 2020년 17살의 나이에 바이에른 뮌헨 A팀에 들어간 무시알라는 17세 205일로 구단 역대 최연소 분데스리가 득점자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역사를 써냈다.

이후에도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성을 뽐내며 바이에른에 빠르게 녹아든 무시알라는 지난 시즌에는 47경기 16골 16도움을 올리며 구단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18경기에 나서 5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무시알라는 볼프스부르크와의 전반기를 마친 다음날 큰 일을 치뤘다. 바로 국가대표 주치의이기도 한 닥터 마르쿠아르트의 치과에 가서 사랑니를 뽑은 것이었다. 왜 무시알라는 시즌 중에 사랑니를 뽑는 선택을 했을까?

이는 올 시즌 무시알라의 부상 빈도와 연관이 있다. 올 시즌 무시알라는 여러 작은 근육 문제로 고생했다. 때문에 치료뿐만 아니라 운동 코치 스테펜 테펠의 퍼스널 피트니스 팀과 함께 컨디션을 관리하는 데 주력하고 있었다.

독일 언론인 tz에 따르면, 무시알라는 검사를 통해 근육 손상의 원인이 사랑니일 수 있다는 것을 밝혀내고 겨울 휴식기 시작에 맞춰 사랑니 발치 수술을 했다고 보도했다.

닥터 마르쿠아르트는 2022년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입 안의 교란 요소가 운동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질문에, "관절염에서부터 골격계 이상 근섬유 파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들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단적인 예가 있다. 바로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이 된 아르옌 로번이다. 아르옌 로번은 2012-13시즌 원인모를 허벅지 부상으로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의사들이 원인을 찾아내려 노력했지만, 거의 세 달이 되도록 그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의사들은 로벤의 부상원인을 다각적으로 검토했고, 두 개의 썩은 이를 찾아냈다.  

닥터 마르쿠아르트는 로번의 부상에 대해 "부상을 계속 당할 때부터 이상하게 생각했다. 로번은 만성적인 근육 문제를 겪었다. 모두가 답을 찾지 못했고, 그의 치과의사도 마찬가지였다."라고 회상했다.


이어서 "염증이 있는 사랑니를 발견했고 제거했다. 그리고 몇 주 후인 2013년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그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었다."라고 덧붙이며 치과 문제가 운동 선수들의 신체 건강과 퍼포먼스에 예상치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이야기했다.

2024년 사랑니 발치를 끝낸 무시알라의 앞에는 많은 중요한 경기들이 놓여있다. 그의 큰 목표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바이에른과 함께 오르는 것이니다. 

또한 독일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유로 2024 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과연 그의 사랑니 수술이 로번처럼 결정적인 순간에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을까? 그의 미래가 주목되는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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