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가 U-18팀 개성고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산에서 맹활약을 펼치기도 한 최광희 감독을 선임했다. 부산은 27일 최광희 감독을 개성고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학성고와 울산대 출신인 최광희 감독은 2006년 울산현대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전북현대를 거쳐 2008년 부산에 입단한 최광희 감독은 2017년 은퇴까지 10년간 부산과 함께했다. K리그 통산 172경기를 소화한 베테랑 풀백 출신이다. 

특히 2008년 11월 서울과의 경기에서 추가골을 터뜨리며 서울의 정규리그 우승 도전을 좌절시킨 것은 많은 K리그 팬들의 뇌리에 남아있을 정도로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였다.

2018년 부산의 U-18팀 코치로 합류해 지도자로서 첫발을 내딛었으며, 2019 U17 K리그 유스 챔피언십 준우승에 기여했다. 2022년부터는 부산 U-15팀의 감독을 맡아 2022 춘계 전국중등축구대회 준우승을 이끌었다. 현재 프로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권혁규, 조위제, 홍욱현 등을 지도한 바 있어 육성 능력 또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부산의 1군 코치로 합류하여 박진섭 감독과 2023년 K리그2 준우승을 함께했다.

최광희 감독은 부산의 유소년부터 프로 선수단에 이르기까지 부산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유소년과 프로의 연계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광희 감독은 “2년만에 부산 U18팀으로 다시 돌아와서 아이들과 만나니 1학년들이었던 아이들이 3학년이 되어 있는 모습에서 시간이 흐름을 실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기본적으로 인성과 예절 그리고 존중이라는 부분을 가르치고, 축구적으로는 부산아이파크만의 방향성과 플레잉 스타일 그리고 지도자로 프로팀에서 경험하고 배웠던 부분을 잘 적용해서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감독 부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부산아이파크 U-18팀은 1월 2일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프로 선배들의 훈련 시설인 부산아이파크 클럽하우스에서 훈련하며, 2024시즌에 대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진=부산 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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