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13년동안 사랑받는 스포애니의 성공비결은?

[몬스터짐=반재민 기자]최근 생겨나고 있는 프랜차이즈 피트니스 센터 가운데 회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피트니스 센터를 꼽아본다면 스포애니라고 꼽는 것에 주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2003년 성남의 허름한 피트니스 센터를 인수해 1호점을 오픈한 스포애니는 불과 13년 만에 무려 40여개의 점포를 거느린 거대 프랜차이즈 피트니스 센터가 되었다.

과연 13년 동안 폐업하는 지점없이 꾸준히 스포애니의 점유율이 늘어나게 된 비결은 무엇일까? 현재 스포애니 등촌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종민 지점장으로부터 스포애니의 운영비결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스포애니를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는 김종민 지점장이 말하는 스포애니에 관한 모든 것을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현재 스포애니 등촌점을 총괄하고 있는 김종민 지점장입니다. 교정과 재활 트레이닝을 담당하고 있으며, 피지크 선수도 병행하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포애니를 처음 시작하신 때와 시작한 계기를 알고 싶다.
- 2015년 즈음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기 위해서 알아보던 중에 스포애니가 기업형 피트니스 센터 중에서는 가장 안정적이고 지원도 탄탄했기 때문에 스포애니를 선택하게 되었다.

굉장히 규모가 크다. 다른 지점들도 등촌점과 비슷한 크기인가
- 현재 스포애니 지점이 41호점까지 있는데, 지점의 평균적인 크기는 400평 정도다. 여기도 400평 정도다.

초기의 애로사항은 있었는지
- 초기에는 매출적인 문제가 조금은 있었다. 스포애니의 모토가 합리적인 가격에 피트니스 센터를 이용하면서 P.T나 여러 가지 부가 서비스들을 통해 부가적인 매출을 창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점은 금방 해결되는 편이다.

24시간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힘들지 않은지
- 야간 근무자가 조금 힘들지만, 여기뿐만 아니라 스포애니의 철칙이 24시간 언제나 회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괜찮다. 회원들도 24시간을 하는 것에 대해 매우 호의적이다.

 

스포애니의 직영 관리 시스템은 어떻게 되는가
- 매주 화요일 총괄회의를 통해 각 지점 현황과 시스템적인 내용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주고 받는다. 각 지점장들은 각 지점의 팀원들에게 지시사항을 전달하면서 일이 진행이 된다.

지점장님이 생각하는 스포애니의 장점은?
- 앞서 말했듯이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될 수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이다. 다른 피트니스 센터에 비해 매우 합리적이고 그 가격 안에서도 G.X 강습이 무료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생각한다.

회원관리 뿐만아니라 트레이너들의 관리도 중요할 것 같다. 회사차원에서 어떤 케어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지
- 스포애니 만이 가지고 있는 트레이너 교육 이수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 트레이너들을 교육시키고 있다. 그리고 기존 트레이너들도 컨디셔닝이나 교정 같은 자신이 부족한 스킬 트레이닝도 공부할 수 있도록 회사차원에서 도와주고 있다.

스포애니 등촌점이 가지고 있는 매력은?
- 등촌점 만의 매력은 선수트레이닝이나 선수 육성, 재활, 컨디셔닝, 다이어트 등 분야별로 각각 특화된 트레이닝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스포애니의 직원 복리후생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
- 11월에 전 지점의 직원들이 모여서 단합대회, 체육대회를 통해서 팀워크나 회사에 대한 비전을 듣고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많은 정보들을 얻어가는 편이다. 그리고 스포애니에 속한 전 직원은 물론 가족들까지 무료로 스포애니를 이용할 수 있고, 승진할수록 일정부분의 인센티브를 받는 것도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스포애니는 폐업하는 지점 없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비결이 무엇인가
- 아무래도 본사차원에서의 체계적인 시스템이 있고, 금전적인 압박을 크게 주지 않기 때문에 자신 있게 하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있고, 회원들이 그런 것들에 대해 호감을 느껴서 많이 찾아주신다. 그리고 재등록도 많이 해주시기 때문에 꾸준히 늘어가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회원 관리의 어려움은 있는지
- 시스템 상으로 잘 되어 있어서 관리에 대한 불편함은 없다. 다만 회원권 비용을 더 깎아 달라 조르는 분들이 있어서 조금은 힘들다.(웃음)

기구나 시설보수는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 기구가 고장나면 바로 수리를 하는 편이고 이외에도 회원분들의 니즈에 맞춰서 기구들을 조절하고 배치하여 불만사항이 없도록 하고 있다.

스포애니가 조금 더 보완해야할 점은 어떤 것들이 있나
- 회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물론 좋지만, 때로는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전문적인 보디빌더나 피지크와 같은 선수들을 길러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본사에서는 회원 분들이 불편함이 없게 이용하는 것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으며, 개인적인 목표로는 지점에서 선수를 길러내 대회에 출전시켜서 네임밸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마지막으로 피트니스 마니아들에게 한마디
- 지금도 스포애니를 운영하고 있지만 부족한 점이 많다. 앞으로도 많이 공부하고 정보들도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

사진=최웅재 작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