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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반재민 기자] 격투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UFC 페더급 파이터 최두호의 매치업 소식은 오보로 밝혀졌다.

팀 매드의 양성훈 감독은 11일 몬스터짐과 나눈 대화에서 “최두호 선수는 4월에 경기하지 않는다.”라며 최두호 매치업 기사는 오보였음을 사실화 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오는 4월 14일 UFC 대회를 개최할 체육관인 스프린트 센터가 UFC 대회 개최를 알리는 글에 최두호와 바라오의 경기포스터를 붙여넣은 것이 발단이었다.

이후 UFC에서 공신력이 높은 ‘USA 투데이‘의 차마카르 산두 기자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최두호와 바라오의 경기가 확정되었다는 글을 올렸고, 국내에서는 UFC에서 매치업을 확정 지었다는 것으로 와전되어 최두호의 4월 매치업이 본격적으로 기정사실화 되기 시작했다.

이를 들은 최두호의 소속인 팀 매드의 수장 양성훈 감독은 이 소식에 대해 황당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공교롭게도 양성훈 감독은 당사자인 최두호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를 찾은 상태였다. 최두호는 12일 필라테스 강사인 김수효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양성훈 감독은 4월 매치업에 대해 “UFC로부터 제의는 왔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본인에게 물어본 결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4월에 경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못을 박았다. 잠시 동안 격투팬들을 설레게 했던 최두호와 바라오의 맞대결이 해프닝으로 끝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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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감독은 이번 루머가 나온 것에 대해 경기 일정을 조율하는 것에 있어 UFC 측과 소통에서 오해가 있었음을 밝혔다. 그렇다면 최두호의 정확한 컴백 날짜는 언제가 될까?

양 감독은 “내 입장에서는 여름에 경기를 하면 좋을 것 같다. 본인도 그 시기에 맞붙는 것을 원하고 있다.”라며 최두호의 컴백무대는 올 여름이 될 것임을 예측했다. 양성훈 감독은 덧붙여 “상대가 바라오든 누구든 상관없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이번 사건을 일단락 지었다.

하룻동안 전세계 격투팬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해프닝이었다.

사진=엠파이트 DB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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