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전북을 넘어 K리그의 전설적인 공격수로 남은 로페즈가 이번 시즌에도 K리그 무대에서 뛸 수 있게 되었다. 행선지는 바로 부산 아이파크다.

부산 아이파크는 8일 제주, 전북, 수원FC 등에서 활약한 브라질 공격수 히카르두 로페즈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부산에 입단하면서 K리그에서만 7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로페즈는 2015년 제주에 입단해 처음 K리그에 발을 들였다. 당시 33경기 11골 11도움으로 특급 데뷔 시즌을 보내게 되며, 눈도장을 찍은 로페즈는 이듬해 전북으로 이적해 4시즌 동안 124경기 41골 2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후 중국, 일본, 우크라이나 리그를 경험한 후, 지난해 하반기 수원FC로 오며 다시 K리그로 복귀했다. 여름 이적시장에 돌아오며 시간적으로 적응할 시간이 부족할 듯 했지만, 구관은 명관이었다. 16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한 로페즈는 승 플레이오프에서 부산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수원FC를 잔류로 이끌었다.

기존에는 윙포워드 자리에서 뛰었지만 지난 시즌부터 중앙 공격수로 뛰면서 헤더 능력과 베테랑다운 영리한 공격 전개를 보여주면서 부산에게는 다양한 공격 옵션이 추가됐다. 로페즈는 부산 입단과 함께 바로 태국 전지훈련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부산은 로페즈에 이어 국내 선수와 아시아쿼터 용병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로페즈를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한 부산은 1월 8일(월)부터 태국 후아힌으로의 해외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2024시즌 담금질에 들어간다.

사진=부산 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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