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시 마치 감독과 계약을 해지한 독일 분데스리가의 라이프치히가 신임 감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바로 '포스트 나겔스만' 도메니코 테데스코 감독이다.

독일의 스카이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가 러시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감독이었던 도메니코 테데스코를 제시 마치를 뒤이을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테데스코 감독은 2016년 헤네스-바이스바일러-아카데미에서 수석으로 수료과정을 마쳤는데 차석은 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인 율리안 나겔스만이었을 정도로 뛰어난 축구 이해력을 갖고 있다.

비선수 출신으로 슈투트가르트 유소년 감독을 시작으로 호펜하임 U-19팀 감독, FC 에르츠게비르게 아우에 감독을 거쳐 2017년 샬케의 지휘봉을 잡은 테데스코 감독은 17-18 시즌 샬케를 분데스리가 2위의 성적으로 이끌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뤄냈다.

하지만, 18-19 시즌 초반 5연패를 당하는 등 극도의 부진을 보인데다가 선수들과의 불화도 생기면서 팀 케미스트리까지 와해, 6승 5무 14패로 분데스리가 14위, 간신히 챔피언스리그 16강에 합류했지만, 2차전 주력 멤버를 내세우고도 맨체스터 시티에 0대7로 대패한 책임을 물어 맨시티전 다음날 경질되었다.

이후 러시아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감독으로 독일 이외의 무대에서 감독생활을 시작한 테데스코는 2020-21 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2위로 이끌며 반등에 성공했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모스크바와 재계약을 포기한 테데스코 감독은 샬케에 이어 라이프치히의 감독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감독 생활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데스코의 감독 부임 소식이 전해지자 라이프치히 팬들은 "테데스코는 컴팩트한 수비 전술을 갖고 있으며 샬케보다 나은 공격자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 시즌 끔찍했던 경기력을 보완해줄 적임자다."라고 반색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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