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2010년부터 9년 동안 팀의 수비를 책임졌던 로랑 코시엘니가 보르도로 돌아가는 것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시름에 잠긴 아스널, 그나마 큰 부상을 당한 롭 홀딩이 복귀한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아스널은 5일(한국시간) 공식 SNS계정을 통해 롭 홀딩이 왓포드와의 U-23 경기를 통해 그라운드에 복귀했다고 글을 올리며 홀딩의 복귀를 환영했다. 이날 홀딩은 60분간 활약하며 팀의 6대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마커스 래시포드와 충돌해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을 마감한 이후 8개월 만의 복귀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홀딩은 이번 U-23 경기를 시작으로 재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고, 곧 1군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여러가지 악재에 놓여있는 아스널 수비에 있어서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여름 아스널의 수비수들은 시련의 시간들을 보냈다. 먼저 팀의 주장이던 로랑 코시엘니가 보르도 이적을 요청하면서 팀 훈련에까지 불참하는 등 논란을 일으킨 끝에 보르도행이 사실상 확정되었다. 다른 베테랑 수비수인 슈코드란 무스타피 역시 제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팀의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으며,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생테티엔의 윌리엄 살리바를 품에 안았지만, 1년 재임대가 결정되면서 당장 올 시즌에는 쓸 수 없다.

이렇게 되면서 아스널은 소크라티스와 마브로파노스, 칼럼 챔버스로 시즌 초반을 버텨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지난 시즌 부상 전까지 16경기에 출전하며 아스널 수비의 희망이 된 롭 홀딩의 복귀는 아스널에 있어서 활력소가 될 것이라 현지에서는 보고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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