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골퍼 신지은이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톱텐에 오르며 그간의 부침을 극복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신지은은 16일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여섯 개 보기 한 개로 다섯 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단독 10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신지은은 올 시즌 처음으로 톱텐에 오르며 그간 부진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지난해 6월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11개월만에 톱텐을 기록하며 그동안 침체되었던 자신감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신지은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다섯 타를 줄였지만 탑텐을 장담하지는 못했다. 단독 10위에 걸쳐있는 상황에서 톱텐 밖의 선수들과의 차이는 단 두타, 하지만 신지은은 평정심을 잃지않고 하나하나 타수를 줄여나갔고, 경쟁자들이 모두 타수 줄이기에 실패하며 신지은은 톱텐을 기록할 수 있었다.



신지은은 대회를 모두 마무리한 후 몬스터짐과 가진 인터뷰에서 환한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섰다. 신지은은 "올해 첫 톱텐이라 정말 기쁘고 이번을 계기로 자신감을 찾았으면 좋겠다."라고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서 "지금 60~70 퍼센트 정도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전에는 훨씬 더 낮았었는데 골프를 오래하다보니 생각이 많아져 어려웠다. 그래도 이번 대회에서 좋은 생각들을 얻어가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보완할 점에 대해서는 "지금 플레이가 아직도 느려 속도를 높이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고 좋아지기 위해선 자신감이 생겨야 하는데 이번에 좋은 샷들을 목격했기 때문에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이번주에는 보기했던 것들은 티샷이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보강하고 숏게임을 더욱 날카롭게 갈아야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오랜만의 톱텐, 신지은은 자신을 후원해준 한화큐셀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신지은은 "11년 동안 열심히 지켜주고 여러가지로 많이 도움을 받고 있다. 골프를 하는 동안에는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많은 응원과 도움 부탁한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신지은은 응원해주는 팬들에게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메시지나 톡을 많이 주셔거 감사하고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이야기하며 팬들의 성원을 부탁했다.

사진,영상=미국 뉴저지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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