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와  FC서울의 경기가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가 펼쳐지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서울의 출전선수명단 골키퍼란에 양한빈 대신 낯이 익은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바로 지난 수원FC전에서 후반 막판 교체로 투입된 골키퍼 백종범이었다.

백종범은 2019년 서울에 입단했지만, 리저브 골키퍼에 머물렀고, 리그 데뷔전 역시 지난해 3월 코로나 19로 인해 선수단이 궤멸된 상황에서 치룬 제주와의 경기였다. 이후 지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양한빈을 대신해 후반 막판 교체로 들어간 이후 깜짝 선발을 잡았다.

안익수 감독은 "백종범이 그동안 열심히 준비를 했고, 특별한 의미보다는 기회를 통해서 열심히 하는 부분을 증명해보일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 기회를 주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백종범의 선발에 자동적으로 나오는 이름은 양한빈이다. 양한빈은 지난 수원FC전에서 백종범과 교체 아웃된 후 골키퍼 장갑을 집어던지는 행동을 보였다. 이에 김진규 코치가 강하게 그를 질책했고, 안익수 감독은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이에 이번 교체가 질책성 교체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안익수 감독은 단호했다. 이 질문에 대해서는 "질책성 교체에 대한 부분은 연관성이 없다."라고 이야기하며 논란거리를 사전에 차단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과연 안익수 감독의 기대대로 백종범은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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