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이 나갔지만 GS칼텍스의 전력은 건재하다. 1라운드 4승 1패를 마크하며 디펜딩챔피언의 건재함을 알리고 있다.

지난해 트레블(KOVO컵,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을 달성하며 생애 최고의 해를 보냈던 차상현 감독은 비시즌 이후 고민이 생겼다. 공격 3인방 중 2명이었던 메레타 러츠와 이소영이 각각 일본 쿠로베와 인삼공사로 이적했다. 강소휘가 잔류를 확정지었지만, 3인방 중 핵심 2명이 빠졌기에 팬들의 걱정은 커졌다.

이소영을 내주면서 생긴 보상선수로 국가대표 리베로 오지영을 데려오고 러츠의 자리에는 카메룬 출신 모마 바소코를 영입하며 빈자리를 채웠지만, 새로운 얼굴 모마의 실력에 대한 물음표는 남아있었다.

하지만, 모마의 실력은 V리그 외국인 선수들 가운데 좋은 편에 속한다. 5경기 17세트에 출전한 모마는 131득점 공격종합 48.75%의 성공률로 GS의 주포로 자리매김했다. 차상현 감독 역시 "모마의 기량은 전체적으로 만족한다."라고 합격점을 내렸다.

차상현 감독이 바라본 1라운드는 어땠을까? 우선은 합격이다. 차 감독은 "올 시즌 목표가 봄배구인데 그러기 위해서 라운드마다 4승을 구체적인 목표로 잡았다. 승수는 잘 챙기고 있어서 만족스럽다. 예상대로 가는 듯 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내보였다.

하지만, GS는 아직 배고프다. 전승을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을 추격하기 위해서는 7일 펼쳐지는 인삼공사와의 경기가 중요하다. 차상현 감독은 이에 대해 "오늘 경기도 많은 팬들이 관심을 갖고 있을 것이다. 물론 승패도 중요하지만 이제 시작이고 팬들이나 관계자들에게 볼거리가 있어야 한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수들과 뭉쳐서 좋은 경기로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빅매치에 나서는 각오를 이야기했다.

현재 사용하는 더블 리베로의 경우에는 "아무리 연습을 잘하고 꾸준히 해도 시합과 연습의 긴장도는 차이가 크다. 백번의 연습보다 시합을 한번 뛰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에 후보들도 언제든지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다. 더블 리베로 역시 자리를 잘 잡아가고 있다. 능력이 되고 기여도가 있다면 더블 리베로 체제를 가동할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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