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짐] 피트니스 선수 겸 트레이너 홍혜린이 EMS(Electrical muscle stimulation) 트레이닝을 직접 경험했다. 홍혜린은 2009~2010년피트니스 코리아 & 아메리카 선발전 머슬매니아 여성부에 출전했고 '09년에는 1위, '10년에는 2위에 올랐다. 2011년에는 미스 비키니 3위의 성적을 거두었으며 2012년에는 같은 대회 여성 피규어 부문 2위, 비키니 부문 4위였다. 그리고 2014년 올스타 클래식에는 부상에서 회복중인 상태였지만 출전을 강행했고 환상적인 뒤태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홍혜린은 허리와 무릎에 심한 부상을 당한 경험이 있다. 부상에 대해 홍혜린은 과신전 (가동범위 이상까지 관절이 꺽여 인대와 근육에 무리가 간 상황) 상태에서 무거운 중량을 가진 기구를 무리하게 들다가 큰 부상을 입었고 그 이후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그녀는 인대와 관절의 무리없이 운동을 할 수 있다는 EMS의 컨셉트에 흥미를 가지고 체험에 임하게 되었다.

EMS는 전류로 근육을 직접 자극해 뇌의 명령없이 근육을 운동시키는 장치다. 즉, 우리가 몸을 움직일때 뇌에서 근육으로 하달되는 전기적 신호 명령과 똑같은 전류를 기계장치를 통해 근육에 직접 흘려넣어 근섬유가 수축을 일으키게 만든다는 것이다.

2014 올스타 클래식의 주역중 한명인 홍혜린 선수, 부상 여파로 인해 운동을 마음껏 하지 못하는 것이 현재 그녀가 가진 가장 큰 고민거리다.

전류가 흐르지만 그것은 인체의 신호와 유사하게 조절 된 것이라 감전된다는 느낌은 없다. 다만 근육이 뇌가 아닌 EMS 장치의 통제에 따라 수축과 이완을 하게 된다는 것이 포인트.

(관련기사) EMS, 가만히 있어도 운동이 된다고?

EMS에 대한 전체적인 생각에 대한 질문에 홍혜린은 “건강, 의료 또는 여가 활동의 하나로서 운동의 방법론에 대한 여러 의견 충돌이 있을 수 있는데 EMS 트레이닝은 다른 운동방법과 충돌 지점 없이 함께 병행 사용하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또 EMS의 가장 차별화된 특징에 대한 물음에 대해서는 “EMS 트레이닝의 가장 차별적인 특징은 근육에 직접적인 물리적 신호를 줄 수 있다는 것이고 이로 인해 운동을 하면서 정확한 운동 자극을 느끼지 못하는 분들에게 효과적” 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운동 자체의 긴장 등 여러 이유로 운동 부위에 자극을 느끼기 힘들거나 다른 부위에 오히려 자극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사람들에게 EMS는 전기 신호를 통해 직접적은 근육 운동을 유도하기 때문에 그런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MS 트레이닝의 기본자세를 취하고 있는 홍혜린 선수, 가만히 있는 것 같지만 전신의 근육이 강하게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중이라고.

그녀는 체험 뒤에도 간단하게 지켜본 이들과 체험 소감에 대한 문답을 나눴는데 다음은 그 내용이다.

EMS 체험직후 홍혜린 선수 인터뷰

Q : 방금 전 막 운동을 끝냈는데 운동 직후 느낌이 궁금하다
A : 실제적으로 운동한 시간은 15분 정도인데 지금 보시는 것처럼 온 몸에 땀이 흐르고 있다. 개운하고 시간대비 운동효과가 좋은 것 같다.

Q : EMS가 평소 자극이 잘 도달하지 않는 범위까지 자극이 미치게 하는 장치로 알려졌는데 실제로 느낄 수 있었는지?
A : 그랬다. 트레이너 생활을 하다보면 엉덩이 운동을 시켰는데 허리가 아프다고 하소연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렇듯 경험 많은 프로 선수 혹은 트레이너가 아니라면 목표부위에 정확하게 자극을 전달하기 쉽지 않다. 그런데 EMS는 엉덩이에 의도적으로 자극을 보내려 하지 않아도 엉덩이 운동이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