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IFBB 프로를 얻었고, 올림피아 직행 티켓까지 얻으면서 최고의 한해를 보내던 유인성에게 첫 번째 벽이 다가왔다. 미스터 올림피아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본 후 느낀 벽이었다.

유인성은 10일(한국시간) 10일(한국시간) 미국 올랜도의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 2021 미스터 올림피아 클래식피지크 부문에 출전해 김성환과 함께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보디빌더 출신으로 좋은 사이즈를 가진 유인성이었지만, 클래식피지크의 끝판왕 크리스 범스테드를 비롯해 러프 디젤, 브레온 앤슬리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몬스터짐 프로 우승 이후 올림피아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지만, 그의 눈빛에는 다음 올림피아를 향한 간절한 눈빛이 새겨져 있었다. 그는 "너무 큰 벽을 넘으려다가 넘어진 것 같다. 앞으로 잘 준비해서 그 벽을 넘어보도록 하겠다."라고 대회 소감을 이야기했다. 다음은 유인성과의 일문일답.



올림피아를 마무리한 소감은?
중간이라도 갔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거의 최하위의 성적을 받아서 약간 씁쓸하긴 하지 만, 그래도 좋은 경험을 했고, 정말 세계의 벽이 너무 높다 라는 것을 실감한 것 같다.

벽을 느꼈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궁금하다
다른 선수들이 영상으로 보는 거와 실제로 보는 거와 너무 달랐다. 밑에서 보면 정말 너무들 좋고, 상상 이상의 세계라는 느낌이 들었다.

다른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눠보았나
영어가 안돼서 이야기는 못했는데 여기는
 막 웃으면서 춤추고, 분위기가 되게 좋은 것 같다.

올림피아의 벽을 넘기 위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일단은 세퍼레이션이랑 컨디셔닝 쪽도 좋아야 될 거 같고 일단은 근육이 정말 커야 될 것 같다. 근육도 크고 잘 다듬고 해야 되는데 그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서 고민이 된다.

대회가 모두 끝났는데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나
오늘은 거의 약간 멘붕이 온 상태다. 너무 큰 벽을 넘으려고 하다가 넘어져 있는 것이라 정신이 없다. 마음을 좀 가다듬고 어떻게 해야 될 지 생각해야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응원해준 분들에게 한마디
정말 응원해주신 분들이 너무 많은데 정말 감사드리고 
제가 좀 잘해서 성적을 내고 싶긴 했었는데 생각보다 제가 솔직히 밑에서 보는 제 몸과 올라가서 보니 제 몸이 안좋다는 것을 실감했고 만약에 좀 더 하게 된다면 정말 새롭게 더 많은 걸 배워 가면서 잘 해야 될 거 같아요. 응원해 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한편으로는 죄송하고 좀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영상=미국 올랜도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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