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감독들의 우승후보는 '안정적인 전력'의 도로공사를 꼽았다.

14일 서울 청담동의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 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가 펼쳐졌다. 지난 시즌 우승팀 GS칼텍스부터 신생팀인 AI페퍼스까지 7명의 감독들이 모두 모여 시즌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질문들이 오간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았던 질문은 올 시즌 우승팀을 예측하는 질문이었다. 이 질문에서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을 제외한 대부분의 감독들은 도로공사를 우승팀으로 꼽았다.

감독들이 도로공사를 우승후보로 꼽은 이유는 '전력의 안정성'이었다. 도로공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팀들이 외국인 선수를 바꾸면서 적응하는 시간을 가져야했지만, 2년차를 맞이한 켈시 페인은 이미 V리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른 팀의 선수들에 비해 적응 기간이 없다는 것이 우승 후보로 꼽은 1순위 요인이었다.

우승팀에 이어 가장 경계되는 선수도 7명의 감독들중 무려 4명이 도공의 켈시를 지목했을 정도로 감독들은 박정아와 켈시가 뿜어낼 시너지 효과에 대해 큰 경계심을 갖고 있었다. 특히 GS의 차상현 감독은 본격적인 미디어 데이를 앞둔 일곱자 토크에서 '이기자 도로공사'라고 위트있게 이야기하며 남다른 라이벌리를 자랑했다.

가장 경계대상으로 꼽힌 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은 현대건설을 우승후보로 꼽았다. 김종민 감독은 "밖의 우승후보라고 해서 기분은 좋다. 차상현 감독이 미디어데이를 보면 공개적으로 공격을 하는데 2시즌 동안 우리가 GS를 한번도 못이겼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는 차상현 감독에게는 꼭 이기고 싶다."라고 타도 GS를 외쳤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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