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을 앞두고 GS칼텍스는 큰 변화를 겪었다. 일단 팀과 동고동락을 함께했던 주포 이소영과 '장충쯔위' 박혜민이 인삼공사를 데려왔고, 최은지와 오지영이 인삼공사를 떠나 GS칼텍스에 합류했다.

외국인 선수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지난 시즌 팀의 우승을 이끌었던 메레타 러츠가 일본의 구로베 아쿠아 페어리즈로 떠났고 그 자리를 카메룬 출신의 모마 바소코로 메웠다. 지난 2017년 파토우 듀크(세네갈)에 이은 두번째 아프리카 출신 외국인 선수 영입이다.

당시 차상현 감독은 듀크 영입 당시를 회상하며 "듀크의 기량을 끌어올리느라 상당히 고생을 해야했다."라고 이야기 했었을 정도로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 경험이 차상현 감독에게는 상당한 자산이 되었다.

바소코의 기량도 만족스러운 눈치다. 차 감독은 14일 V리그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바소코의 기량에 대해  "IBK에 있었던 메디 느낌이 난다고 다른 팀들은 이야기하는데 안해봤기 때문에 듀크 업그레이드 버전이다라고 생각한다. 센스도 있고 키는 작지만 승부욕도 있기 때문에 듀크보다는 잘하는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내 보였다.

"듀크 떄는 고생을 많이 했다."라고 회상한 차 감독은 "내가 하고싶은 배구를 해야하고 미래지향적인 배구를 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데 바소코는 잘 따라오고 있다."라고 이야기하며 바소코의 선전을 바랐다.

차상현 감독이 뽑은 올 시즌 키플레이어는 누구일까? 차 감독은 지난 시즌 신인드래프트 1순위 세터 김지원을 꼽았다. 차상현 감독은 "김지원이 지난해 부상을 당하면서 고생도 많이 했는데 어려서 기복이 분명히 있지만, 김지원이 성장을 해줘야 한다."라고 차세대 세터의 분발을 촉구했다.

비시즌 훈련의 키 포인트로 이적생들의 적응을 꼽은 차상현 감독은 "훈련은 강하게 하기 때문에 훈련에 낙오된 선수는 없었고 오지영이나 은지가 합류를 하면서 적응을 빨리 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적응에 오래 걸리는 선수는 오래걸리기 때문에 적응 시키기 위해 놁했다. 전반적으로 부상선수가 있긴 하지만 선수들 모두 잘하고 있다."라고 답하며 비시즌 준비에 대한 만족감도 내보였다.

올 시즌을 앞둔 소감에 대해서는 "연습경기를 하면서 느끼는 부분이지만 다 해볼만하다. 쳐지거나 월등한 구단이 없기 때문에 재밌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세트만
 방심하면 경기 전체가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목표는 봄배구가 목표다. 막판에 순위에 따라 승부수를 던지려고 한다."라고 목표를 이야기했다.

올 시즌 변화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차 감독은 "선수가 바뀐 부분은 인정을 해야하고 지금 선수들의 자원으로 어떻게 팀컬러를 만드느냐가 중요한데 시합때 얼마만큼 활용을 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내가 잘 서포트 해줘야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소영의 공백에 대해서는 "우리 팀은 누구 하나에 의존하는 구단이 아니었다. 선수들에게 미안한 이야기를 했지만, 개개인으로 봤을 때 우리가 월등하지 않다라고 했을 정도로 우리 팀은 개개인면에는 뒤떨어졌다.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팀컬러가 있다. 갖고 있는 조직력과 에너지가 합쳐지만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 
소영이 혼자 잘된게 아니라 구단이 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뭉쳐서 간다라고 한다면 이긴다는 보장은 없지만 쉽게 무너져지진 않을 것 갇다."라고 팀워크를 강조했다.

체력적인 대비에 대해서는 "주전멤버를 가지고 전체적으로 운영을 해서는 안되고 그렇게 성적이 나서는 안된다 그렇다면 후보선수들의 발전이 없다. 연습을 해서 활용에 대한 판단이 있다면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라고 백업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임을 이야기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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