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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이트=반재민 기자] 지난해 7월 다니엘 코미어를 꺾고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지만, 스테로이드 양성반응으로 또 한 번의 자격정지를 당했던 존 존스가 15개월 출전정지를 받아 다음 달 징계가 해제된다.


미국반도핑기구(USADA)는 지난해 7월 경기 기간 중 약물검사(in-competition test)에서 ‘클로로디하이드로메틸테스토스테론’이라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나온 것을 확인해 존스의 선수자격을 일시적으로 정지시켰다.


이번이 두 번째 약물적발이었기 때문에 충분히 소명을 하지 못할 경우 최대 4년에 이르는 출전정지의 중징계를 받을 수도 있었던 존 존스는 고의성이 없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고, 세명의 조사관이 조사를 해본 결과 존스의 고의성이 없었다고 판단, 비교적 가벼운 편인 15개뤌 자격정지의 징계를 내린 것이었다.


이로써 존 존스는 샘플 제출기간인 지난해 7월 29일부터 징계 소급적용을 받아 올 10월 29일부터 징계가 풀린다. 오는 11월 4일 고향인 뉴욕에서 열리는 UFC 230 출전도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UFC 230 메인이벤트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도 존스의 복귀설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었다.


하지만, UFC 회장 데이나 화이트는 존스의 11월 복귀설에 대해 일축했다. 화이트 회장은 20일 UFC 229 프레스 컨퍼런스를 앞두고 E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존스의 복귀에 대해 올 시즌에는 힘들 것 같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화이트는 인터뷰에서 존스가 11월에 복귀하는 것이 사실인지에 대한 질문에 “아마 연내에 돌아오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한동안 쉬었다. 지금은 몸무게가 좀 나가기 때문에 살을 빼고 몸부터 다시 만들어야할 것 같다.”라며 존스가 아직 싸울준비가 되지 않았음을 이야기했다.


존스의 복귀에 가장 반기는 이는 그의 숙적 다니엘 코미어다. 코미어는 인터뷰에서 존스와 재대결 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 피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라며 더블 챔피언으로서의 여유를 드러내보였다. 하지만, 코미어는 존스보다는 브록 레스너와의 경기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돌아오는 존 존스와 코미어와의 맞대결은 다시 성사될 수 있을까?


사진=ZUFFA LLC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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