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이 마지막 날 노보기 라운드를 펼치며 앞으로 있을 대회들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최운정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진 2022 LPGA 투어 JTBC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다섯 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최운정은 리디아 고, 전인지 등과 함께 공동 12위에 자리하며 올 시즌 출전 대회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최운정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샷의 적중도와 그린 안착률이 이전보다 많이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까다로운 거리의 퍼팅도 홀컵으로 집어넣으며 차근차근 타수를 줄여나가 탑텐에 근접한 성적을 냈다.




최운정은 대회를 모두 마무리하고 몬스터짐과 가진 인터뷰에서 "1번 홀부터 한국 갤러리분들이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셨다. 덕분인지 전반부터 샷감과 퍼팅감 등 경기력이 좋아져서 어렵지 않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최운정은 버디를 다섯 개나 몰아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전과는 다른 플레이 스타일로 라운드를 이끌어나갔다. 최운정은 이에 대해 "원래 버디를 많이 잡는 선수가 아닌데 경기가 안풀릴 때를 생각해보면 버디를 잡으려고 하다보니 보기가 많아지고 버디는 잘 잡지 못했다. 그래서 버디를 잡기 보다는 보기를 줄이는 플레이를 펼쳤고, 좋았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고 있는 데에는 결혼이 한 몫을 하는 듯 하다. 최운정도 이에 대해 동의했다. 최운정은 "결혼을 하고 나니 내 편이 한 명 더 생기고, 골프나 인생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취미생활도 공유하고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나에게는 굉장히 좋은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최근 다시 최운정의 캐디백을 메고 있는 아버지에 대해서는 "아버지와 플레이를 했을 때 안정적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약간 흥분할 수 있는 상황에도 옆에서 도와주시고 하기 때문에 침착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것 같고, 다음주도 힘내서 같이 잘해야겠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를 끝내고 쉐브론 챔피언십이 펼쳐지는 팜 스프링스로 이동하는 최운정은 "분명히 다음주는 코스 상태가 다를 것이기 본다
. 그린 주변이 딱딱하고 그린 스피드가 빠를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빠른 그린과 잘 튀는 그린에 적응을 해보도록 하겠다."라고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영상=미국 칼스배드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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