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탑텐 행진이 3에서 멈춘 이정은6, 하지만 지난 시즌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에 희망은 있다. 올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이정은6는 그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정은6는 오는 4월 1일부터 4일까지(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질 예정인 2022 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 JTBC 클래식에서 이정은6은 2언더파 공동 59위를 기록했다. 지난 2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부터 혼다 LPGA 타일랜드까지 이어온 세 대회 연속 탑텐 기록을 아쉽게 이어나가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부터 세 번의 탑텐에 들었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이다. 특히 지난 대회에서 이정은6는 프로 입문 후 최초로 홀인원까지 성공하면서 좋은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미션 힐스에서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만큼 이정은6의 각오도 여느 때보다 남다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정은6는 대회를 앞두고 몬스터짐과 가진 인터뷰에서 대회에 출전하는 소감에 대해 "워낙 이 코스를 좋아하기도 하고, 날씨가 워낙 좋기 때문에 좋은 컨디션으로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도 된다. 첫번째 메이저 대회이기 떄문에 잘 마무리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최대한 잘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를 끝으로 미션 힐스와 작별을 고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낸 이정은6는 "그 소식을 듣고 너무 아쉬웠다. 이 코스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포피스폰드도 좋아해서 꼭 해보고 싶었는데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니 아쉽고 더 잘하고 싶다."라고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보였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세운 전략에 대해서는 "집중하고 있는 스윙에 강한 느낌을 가지면서 플레이 해야할 것 같고, 러프가 촘촘하기 때문에 러프에서의 플레이가 어려울 것 같다. 그린도 딱딱하기 때문에 아이언 공략에 집중하면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전 대회에 대해서는 "상당히 기복이 있었다. 원하는 샷이 나오는 날이 있었고, 마지막 날에는 굉장히 힘들었는데 그 부분을 신경쓰고 플레이를 해야할 것 같고, 날씨와 코스가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해야 할 것 같다. 덥다기 보다는 햇빛만 뜨겁고 건조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고, 바람이 문제이지만 최대한 바람을 이용을 해서 편안한 플레이를 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매 대회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는 대방건설에 대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한 이정은6는 "컷 통과가 1차적인 목표다. 세팅도 까다롭고 감도 편안하지 않기 때문에 컷 통과를 1차 목표로 하고 통과 후에는 탑텐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이정은6는 "많은 선수들이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욕심을 내려놓고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서 플레이하고 싶고, 과정에 하나하나 집중하며 플레이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영상=미국 칼스배드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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