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 전북이 최하위 서울을 맞아 선두 추격에 불을 당긴다.

전북현대모터스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최하위 FC서울과 2021 하나원큐 K리그 16라운드 순연경기를 치른다.

현재 울산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7점차 2위에 올라있는 전북은 이번 서울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울산과의 승점 차이를 4점으로 줄여야 막판까지 선두 경쟁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부상으로 장기 이탈이 예상되었던 주포 일류첸코가 복귀했다는 점은 전북에게 호재로 작용할 듯 하다.

김상식 감독은 서울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서울과 전북과 좋은 위치에서 경기를 했으면 더 재밌었을 건데 서울이나 우리나 분위기가 주춤하다. 어쩔 수 없다. 오늘은 3점을 따는데 집중해야할 것 같고 상대도 큰 변화를 주었는데 젊은 선수들의 뛰는 양이나 정신력에 지지 않아야 할 것 같고 무조건 승점을 따는데 집중해야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장기 결장이 예상되었던 일류첸코의 복귀에 대해 "트레이너들이 밤낮으로 공을 많이 들였고, 일류첸코의 의지도 담겨있었다. 훈련도 시켜보니 몸도 괜찮고 멘탈이 강한 선수라 선발로 투입했다. 당초 4주에서 6주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본인의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복귀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선두 울산을 추격해야 하는 상황에서 김상식 감독은 "다음 경기가 울산인데 울산 경기를 생각하기 보다는 오늘 승점을 따야 다음 경기에 대한 의미가 커진다본다. 지난해와 2년 전도 울산이 앞설 때도 있었기 때문에 오늘 경기를 시작으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다면 잘 따라가지 않을까 싶고, K리그가 치열한 순위 경쟁으로 더 팬들에게 재미있는 리그로 다가왔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상대의 라인업 변화에 대해 "명단을 보니 서울이 이기든 지든 둘 중 하나는 하겠다라는 자세로 나왔다."라고 설명한 김 감독은 "준비하는 입장에서 혼란스러운 부분은 있지만, 기존에 잘했던 것만 충분히 한다면 이길 수 있다고 본다. 상대 압박과 정신력에 고전한 부분을 팀 미팅에 상기시켰기 때문에 이번 경기 기대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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